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달 27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8 Midwinter Focus Meeting’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총 9명의 연자가 3개 세션에 나서 임상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먼저 박원서 교수(연세치대)는 ‘나의 처방 리스트’를 주제로 치과외래에서 사용하는 약물에 대해 정리해 주었으며, 김항진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이 최근 개원가에서 관심이 높은 사랑니 발치를 중심으로 ‘The wise wisdom tooth extraction-동의서부터 보험청구까지’를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와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이 임플란트 가이드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김경원 원장(오스템 교육연구원)은 ‘상악동골이술 합병증 어떻게 예방할까?’ 주제로 상악동 골이식술의 노하우를 전수했고, 권긍록 교수(경희치대)는 ‘임플란트 치료에 보철계획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또한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가 ‘MRONJ 최신지견’ 주제로 본인의 수술 노하우와 연구실험 결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이 ‘골이식 실패 그 이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Bone graft 할까? 짧은 것을 심을까?’를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철환 이사장은 “종양수술, 악안면재건, 악교정수술 등 개원가의 관심이 조금 먼 주제들은 정기 학술대회에서 다루고, 일상의 진료에 관련된 주제들로 개원의들과 더 소통하기를 위해 이번 학술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학회는 지금껏 해오던 학술활동은 물론, 사랑니 발치를 포함한 구강 내 소수술을 주제로 전국순회 강연 일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회를 주관한 엄인웅 원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참석에 감사하다”며 “개원가에서 구강외과적 문제 해결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사랑니 발치를 비롯해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접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집담회 등 학술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