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화)

  • -동두천 3.3℃
  • -강릉 3.7℃
  • 흐림서울 3.5℃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6.3℃
  • 맑음울산 5.8℃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4.6℃
  • -고창 4.4℃
  • 맑음제주 7.4℃
  • -강화 3.3℃
  • -보은 3.1℃
  • -금산 2.9℃
  • -강진군 5.6℃
  • -경주시 6.5℃
  • -거제 3.8℃
기상청 제공

박영섭 前 후보, 임총 개최·관련자 제소 촉구

선거무효 사태 입장 발표 “재출마 여부보다 선거제도 정비 우선”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던 박영섭 前 후보가 최근 ‘선거무효’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박영섭 前 후보는 오늘(13일)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치과계 사상초유의 ‘선거무효’ 사태에 대해 지난 협회장 선거 당시 후보의 한사람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허탈함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회원 모두의 기대와 희망 속에 치러진 첫 직선제가 준비와 운영의 미숙함으로 크나큰 오점으로 기록돼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발표문에서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 과정 중 나타난 문제로 상처받은 모든 회원을 위로하고,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두 번 다시 혼란을 야기하는 선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관련자의 책임을 묻는 것이 김철수 집행부의 첫 번째 역할이자 의무였지만,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출범 이후 보여준 모습은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무효소송은 김철수 집행부의 성실한 대응과 진상규명 의지가 있었다면 치과계 내부에서 타협과 조정으로 큰 파문 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변론 과정 역시 온라인 투표 하에서 문자 투표로만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소명만 제대로 했었더라도 지금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 판결 이후 김철수 집행부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 결과에 대해 일방적으로 직전 집행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현 치협 집행부가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과 변명을 급하게 회원들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행태와 무책임함을 보였다”며 “선거 후 치과계 모든 갈등을 타파하겠다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던 그 모습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철수 집행부가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2개월 후에 치러질 재선거에서 선점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기인한 것”이라며 보다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정성을 다해주기를 촉구했다.


무엇보다 박영섭 前 후보는 “이번 사태가 치과계를 재정비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지기를 기원한다”며 “오늘의 위기를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때, 비로소 치과계는 보다 정의롭고, 단단하게 하나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영섭 前 후보는 선거무효와 관련한 치과계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태 해결과 회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법으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거의 명확한 성격과 일정을 정할 것 △선거무효 책임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위한 당사자들의 신속한 제소 등을 촉구했다.


한편, 재선거 출마 등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출마여부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한 박영섭 前 후보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치과계 발전과 화합을 위한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자세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관련기사


배너
[사 설] 치협 회장단 선거무효확인 소송
우려하던 바가 현실이 되었다. 지난 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직전 치협 회장단 선거 때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치과의사들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선거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치러졌던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당시 선거인명부에 1,000명이 넘는 회원이 빠진 부분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간주돼 왔다. 선거무효소송 1심 판결문을 분석한 후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는 “애초 1,000여명에 달하는 미투표자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선거무효가 된다는 취지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지만 판결문 분석결과 가장 큰 사유로 지적된 사항은 문자투표만으로 선거를 제한한 데다 잘못된 문자투표로 선거권이 행사되지 못했다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선거무효확인 소송이 원고 승소판결이 난 이상, 항소를 하든지 재선거를 하든지 선택해야만 했었다. 항소를 한다고 해도 업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 재판부가 인용하게 된다면, 협회장 업무정지로 공백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항소를 하느냐, 재선거를 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김철수 집행부는 법원 판결 후 임시이사회와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등을 거쳐 항소 포기와 재선거로 방향을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3
흔히 팀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스포츠입니다. 어떤 스포츠 경기에서나 팀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역량보다는 선수들을 진흙처럼 잘 뭉칠 수 있게 하는 힘, 즉 팀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팀워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리더를 갖는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아시죠? 히딩크 이전에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나요? 역량 있는 선수는 많았지만 인맥에 의한 선발 등 과정부터가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정신력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선발 과정부터 철저히 실력주의로 공정하게 선발하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던 선수들도 선발기회를 갖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이자 상사이면서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리더로, 때론 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가갔고, 모두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이 힘들어 할 땐 두 어깨를 감싸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