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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1,7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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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진화하고, 전문성은 강화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변화의 시대, 보철치료의 원칙’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0여명이 등록했으며, 전시업체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1,700여명이 운집한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디지털과 임플란트, 보철 등을 아우른 학술대회 주제뿐 아니라 Open debate, Open Discussion, Collaboration 등 형식의 변화를 꾀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제별로 가장 효과적인 전달방식을 찾고, 최상의 연자를 초청해 전문학회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면서 사전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 했지만,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배가됐다. 연자 간의 활발한 토론은 물론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도 쏟아지면서 한층 역동적인 학술대회의 면모를 보였다.


Open debate Ⅰ은 ‘디지털 시대, 임플란트 수술과 골이식’을 주제로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과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Open debate Ⅱ는 ‘임플란트 인상과 교합채득’을 주제로 김종화 원장(미시간치과)과 신준혁 원장(디지털아트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Collaboration 강연은 캐드캠과 심미가 다뤄졌고, Open Discussion은 하악총의치에 대한 토론이 잇따랐다.


특히 학술대회 첫날은 해외연자 강연으로 채웠다. Wael Att 교수(미국 Tufts치과대학 보철과)는 ‘3D engineering in Dento-Facial rehabilitation’을 주제로 다뤘다. 오랜 기간 다양한 방법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온 Att 교수의 강연은 그의 주 무대였던 유럽과 미국의 치의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토요일, 해외연자 강연이었지만 많은 청중들이 현장을 찾았고, 만족도 또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은 “새로운 포맷의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준 임원진께 감사하다”면서 “가을에는 부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보철학회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코엑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3회를 맞는 틀니의 날(7월 1일) 및 내년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회원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 대한치과보철학회 임원진


"새로운 시도, 회원 호응에 감사"




Q. 학술대회 구성에 있어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띈다.


패널 디스커션 형식을 4년째 유지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식상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진솔한 논의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과감하게 형식을 바꿔보고자 노력했다. 연자간 조율이 필요한 과정이었고, 사전 미팅을 통해 강연내용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또한 신구 연자들이 함께 참여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을 수 있는 강연을 구성했다. 전문학회 학술대회인 만큼 형식뿐 아니라 연자 및 강연 내용에 있어서 전문성은 더욱 강화됐다. 형식의 변화도 이를 도모할 수 있는 부분으로 진행됐다.


Q. 해외연자 강연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초청된 Wael Att 교수는 아랍권 출신이면서 유럽에서 활동하고, 현재는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디지털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강연에 부합했다. 국내에서 해외연자의 강연 인기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토요일 오후시간을 충분히 할애할 만큼 관심 또한 높았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보철학회는 내년 60주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하는 국제보철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29~3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60주년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 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전문학회로서의 무게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학술대회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며, ‘틀니의 날’ 등을 기점으로 대국민 홍보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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