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이하 교정학회)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여수엑스포에서 전남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주관으로 ‘제37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공의 152명과 64명의 전속지도전문의가 참가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만 연자가 발표한 3개의 연제를 비롯해 총 49개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윤리교육도 진행됐다. 교정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충주 교수(연세치대)가 연자로 나서 ‘치과교정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최근 불거진 이벤트치과 문제가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을 강조하고, 봉직의로 근무 시 사무장병원이나 허위, 과장광고, 지나친 저수가를 내세우는 비윤리적 병원은 가급적 피해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교정학회 관계자는 “학회는 지난 2014년 윤리선언서를 채택 하고 회원 윤리규정 제정, 비윤리적 광고에 대한 제재 및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전문가집단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