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중심에서 치과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53회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치과의사회 공동국제학술대회, KDA·CDC 2018(조직위원장 김기종)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800여명의 치과의사가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KDA·CDC 2018은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대전과 충남 및 충북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치협과의 공동주최로 타 지역 치과의사들의 등록이 예상보다 높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영)의 주관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와 중부권치과의사회(대전·충남·충북)가 공동으로 개최한 KDA·CDC 2018의 성공적인 개최는 향후 CDC가 지속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3일간 치러진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총 35명의 연자가 강연에 나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술 프로그램은 디지털 관련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임플란트, 엔도, 턱관절, 예방 및 진단, 보철, 그리고 치과 건강보험 등 개원의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토픽으로 채워졌다. 임상 강연 외에도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세무, 노무, 개원입지, 환자상담 등 다양한 교양 강연이 펼쳐졌다.
이번 KDA·CDC 2018에서는 예비 개원의를 위한 개원설명회가 별도로 진행됐다. 개원설명회는 임상강연을 제외하고, 개원을 위한 입지분석, 치과인테리어, 환자상담 및 서비스 전략, 노무 및 세무 관리 등 개원에 필요한 핵심 항목을 짚어 주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치과의사의 건강과 삶을 논한다’를 주제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 주관한 정책포럼이 진행되기도 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치과기자재전시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치과기자재산업협회 대전충청지부의 공동관 등 180여개 부스가 마련됐고, 6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직위 측은 “CDC 기자재 전시회는 초기부터 치과의사와 업체 간 상생을 캐치 프레이즈로 전시 참여 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에 기념품 대신 전시회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배포하고,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지부는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치과의사회 및 대만 타이오엔치과의사회 등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으며, 지난 20일에는 개막식을 겸한 만찬을 진행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공동대회장인 치협 김철수 회장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이상민 의원 등 국회의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전지부 조수영 회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치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원들의 헌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CDC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KDA·CDC 2018 조직위 기자간담회] “CDC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대전지부 조수영 회장과 치협 안민호 부회장 그리고 KDA·CDC조직위원회 김기종 위원장이 기자간담회 자리에 나섰다. 김기종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등록자 중 대전 및 충청권 치과의사 회원이 60% 정도였고, 40%가 타 지부 회원들이었다”며 “치협과 공동주최인 만큼 타 지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광주, 전북, 전남, 울산, 경남, 공직 등 타 지부 및 대한여자치과의사회와 협력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협 안민호 부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게 돼 주관지부인 대전지부 조수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토의 중심에서 치과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대로 대전 및 충청권이 치의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치협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부 조수영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치협 측의 도움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가입 회원 100여명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점은 매우 큰 성과라고 본다. 내년에는 치협이 APDC를 서울에서 개최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차원에서 CDC를 개최하지 않지만, 향후 CDC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