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만족에 최우선한다는 모토로 시작한 ‘오스템인테리어’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지는 인테리어의 브랜드화를 선언한 오스템 인테리어의 결과물을 직접 찾아 소개한다. 이번 호는 그 열다섯 번째 시간으로 인천 남동구 구월로에 위치한 우리들치과 윤정영 원장을 만나 오스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와 진료 컨셉 및 철학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첫 개원지서 16년째 진료, 환자 위한 공간으로
우리들치과는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남동구 모래내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다. 윤정영 원장이 이 곳에 터를 잡은 것은 지난 2002년. 올해로 16년째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윤 원장은 “물론 오랜 기간 한 자리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선배들이 훨씬 많겠지만, 16년이라는 세월을 이 곳 모래내시장에서 보내다보니 치과는 시장 상인들의 사랑방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윤정영 원장이 치과를 개원한 초기, 모래내시장 주변에는 번듯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었다. 지역이 개발되고 고층 건물이 하나둘 생기면서 모래내시장 일대는 이제 번화가가 됐다. 자연스럽게 치과를 비롯한 다양한 병원들이 새로 생긴 건물에 생기게 됐고, 이제는 이 지역 일대가 메디컬 타운에 가까울 정도로 의료기관들이 즐비하다. 물론 한 건물에 치과가 한두 개쯤은 기본.
윤정영 원장은 “치과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은 비단 이 지역뿐만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특정 지역에 치과 등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다고 해서 개원 요건이 불리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예전에는 횡했던 지역이 개발되면서 치과 등 다양한 병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메디컬타운식의 상권이 발달하다보니 환자들이 오히려 느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우리 지역치과의사회는 회원 간 유대감이 좋아 갈등보다는 서로 돕고 사는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 있는데, 선배 치과의사들이 이 같은 관계를 잘 유지시켜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쾌적한 치과 공간이 곧 환자 서비스
윤정영 원장은 처음 개원을 하고 10년 후 인테리어 재공사를 한 후 다시 3번째 공사를 마음 먹었다. 우리들치과는 재래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터라 환자 대부분이 상인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이다.
윤 원장은 “치과가 있는 건물 자체가 노후에 환자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아예 리모델링을 계획했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오랜 기간 치과를 운영할 수 없어 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쪽을 결정했다”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말하는 윤 원장은 “처음에는 오스템이 인테리어 사업을 한다는 것에 의아해했지만, 오스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만으로 결정하게 됐고, 결과물 또한 의도한 대로 나와줘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리들치과는 30평 규모로 아주 작은 편은 아니지만, 소형평수 구조에 속한다. 따라서 최우선적으로 작은 공간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구성할지가 관건이었다. 여기에 현대감각에 맞게 세련미를 가미시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설계됐다.
우리들치과는 화이트 모던한 세련된 스타일을 갖추고,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한 느낌을 표현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소형치과의 단점을 시각적으로 보완해 현대적인 감각과 안정감, 여유로움까지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안내 데스크는 사선벽체의 공간특성에 맞도록 배치돼 고객접견을 원활하게 하고, 대기공간에서도 간이 상담이 가능한 상담테이블을 접목시켰다. 환자 대기실은 치과로고의 아이덴티티 색상을 반영한 화이트 모던 스타일의 가구로 포인트를 주었다.
소형평수이기 때문에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단일복도를 동경마감재를 사용해 비교적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시각적인 효과를 높인 것 또한 돋보인다. 대기실에서 이어지는 내부 화장실 구조이기 때문에 화장실이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고, 메이크업 실을 전실로 지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해 환자들의 프라이버시까지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윤정영 원장은 “공간 구조뿐만 아니라 우리치과에 컨셉에 맞도록 소품 하나하나에까지 신경을 써줘 더욱 만족했다”며 “현대적이면서도 환자들이 언제든 찾아와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