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조선대학교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 종합학술대회가 지난달 2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선치대(학장 안종모), 조선치대총동창회(회장 문익훈),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 치호학술원(원장 최병기)의 모든 역량이 동원된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학술대회는 934명이 등록하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치호임상(齒湖臨床)’을 대주제로 한 학술강연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과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건강보험진료 △개원경영 △디지털덴티스트리 등의 강연이 펼쳐진 1층 강의실은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도 뒤편에 서서 청강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조경안, 최희수, 강익제, 창동욱 원장과 고수진, 황호길, 이부규 교수 등 국내 저명 연자들이 총출동해 △TMD 증상을 갖는 환자에서의 수복치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교정치료 시 발생하는 deep bite의 치료법 △옮겨 심은 치아가 살아서 자랄 수 있나요? △개원치과에서 중요한 건강보험진료는 따로 있다 △개원대박 is 뭔들? △Digital dentistry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등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익제 원장은 성공개원 요소로 △입지 △직원 △의사의 의술 △상담 △시스템과 매뉴얼 △인테리어 및 기자재 △마케팅을 꼽고 각 요소별 상세 분석을 통해 소위 ‘개원대박’을 이루는 방법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목받았다.
또한 이날 소록도 주민들에게 치과진료를 해오고 있는 오동찬 교수(국립소록도병원)가 ‘자랑스러운 치호인’으로 선정됐다. 오 교수는 “과거 한센병을 앓았던 환자라도 일반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현진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증례보고와 강의, 또 치과대학 재학생들의 포스터 전시 참여와 최신 진료 장비 및 시스템 전시 등 알찬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학술대회가 치과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한편, 자아 발전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_조선치대 종합학술대회 준비위원회
“국제 학술대회로 발전하는 토대될 것”
Q. 이번 학술대회의 인기 비결은? 조선치대 학술대회 최초로 900여명을 돌파했다. 더없이 많은 호응을 받아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보수교육점수가 아직 필요하지 않은 올해 졸업생 전원이 학술대회에 참가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 또 선후배 간 끈끈한 단합력을 보여줬다. 또한 젊은 치과의사의 참석 비중이 높았는데 이를 통해 발전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내년 학술대회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학술대회 특징 및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는‘교육기반 가치창출’에 중심을 두고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학술지식들을 기초부터 다지는 배움의 장이자, 동문 선후배 간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추후 조선치대 학술대회가 국제적으로 나아가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