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웰치과병원(원장 김현철·이하 리빙웰)이 지난달 17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스홀에서 ‘리빙웰치과병원 개원 15주년 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임플란트 프로토콜 공유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상악동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초점을 맞춰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립된 리빙웰의 치료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번 강연회는 외부 연자를 섭외하지 않고 리빙웰 김현철 원장과 이장렬 원장 두 명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분야에서 30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시술 시 자주 접하게 되는 상악동 거상술 합병증과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다뤘다.
따라서 강연회는 리빙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정립한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한 프로토콜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참석자들도 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리빙웰은 지난 2004년부터 두경부 전체를 관찰할 수 있는 넓은 촬영범위의 CBCT를 도입해 임플란트 시술분야에 응용해 왔다. 넓은 범위를 관찰했던 것이 상악동 증례를 시술하는 데 다양한 외과적인 응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김현철 원장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리빙웰 김현철 원장 등은 개원 후 15년간 각종 학술대회 및 관련 학술지를 통해 상악동에 관련된 논문을 30여편 이상 발표했고, 이러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상악동의 방사선학적 소견을 통한 상악동 접근법의 선택,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한 수술법의 선택,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갖추게 됐다.
이날 강연회에서 김현철 원장과 이장렬 원장은 리빙웰의 임플란트 치료 프로토콜이 일반 개원 환경에서도 누구나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강연회에서는 치과질환이나 진료로 발생된 상악동염에 대해 시술자가 직접 치료할 것인가 혹은 구강악안면외과로 전과할 것인가 또는 이비인후과와 협진할 것인가에 관한 기준도 증례를 통해 제시됐다.
상악동염 처치와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에 관해 강연한 김현철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 분쟁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임플란트 주위염의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원에서도 다른 치과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재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철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 △국소적인 항생제 이용법 △오염된 표면 소독법 △골이식 없는 치료법 △골이식을 동반한 치료법 등 체계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김현철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인 리빙웰은 관련 분야의 술기를 일반 개원가에서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치료 프로토콜 등을 개발하고 이를 공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