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치과대학 재경동문회(회장 이승룡·이하 원광치대재경동문회)와 전남대학교용봉치인 서울경인동문회(회장 한정우·이하 전남치대서울경인동문회)가 지난 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을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300여명이 사전등록을 하는 등 출신대학과 지역의 벽을 허문 치과의사 간 화합 및 학술교류의 장으로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원광치대총동창회 정찬 회장, 전남대학교용봉치인총동창회 정용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나승목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등 내외빈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최희수 원장이 ‘건강보험진료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최희수 원장은 개원가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청구 후 조정삭감에 대한 선제 대응방법 및 진료과별 진료기록 작성법 등을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최근 급변하는 보험정책에 대한 주요 내용을 다뤘다.
이어 창동욱 원장이 ‘터지면 속 터지는 GBR-성공적인 GBR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선보였다. 창동욱 원장은 △절개 및 판막 거상 시 고려사항 △치조골 결손부의 형태에 대한 이해 △골 이식재 및 차폐막의 적절한 선택 △성공률을 높여주는 봉합법 등을 차례로 다루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마지막 연자로 나선 이성헌 원장은 ‘안면미용의 개요와 진단 및 적용, 보톡스의 치과적 이용’을 주제로 안면미용의 임상적 분류를 통해 치과진료에 적합한 미용치료 선택 및 적용 가이드 범위를 제시했다. 특히 △레이저 치료 △턱끝필러 등에 대한 시술 동영상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원광치대재경동문회 이승룡 회장과 전남치대서울동문회 한정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두 동문회가 공동 주최함으로써 학술교류를 통해 치과계 상생의 첫걸음을 내딛는 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출신학교’라는 벽을 허물고 같은 치과의사로서 함께 나아가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상생과 화합뿐 아니라 선의의 경쟁 측면에서도 치과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interview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타대학 재경동문회와도 내년 공동개최 추진”
Q. 이번 공동학술대회의 의의? 양 치과대학 동문들이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그 자체로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양 치과대학은 상호협력과 신뢰 속에서 함께 배려하는 치과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자 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재경동문회가 대학 졸업 후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참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동행’이 아닐까 싶다. 이번 학술대회가 모쪼록 출신학교와 지역의 벽을 허무는 치과계 상생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Q. 내년 학술대회 개최 계획?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 학술대회는 원광치대재경동문회, 전남치대서울경인동문회를 비롯한 각 치과대학 재경동문회의 공동 개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더 많은 치과대학 동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학술교류 및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치과계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이달 각 치과대학 재경동문회와의 논의를 거친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