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치주과 박준봉 교수가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인 메디티어의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메디티어는 지난달 24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발기인 138명, 국제 개발 협력분야의 보건 전문가 및 의료진, NG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디티어는 이날 두 가지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미얀마 양곤 외곽 시각장애인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보건 의료사업이다. 두 번째는 국내 타 단체와 협력해 서울역 인근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보건 의료사업이다. 앞으로 메디티어의 주도 하에 실시되는 구강보건 의료사업을 통해 소외받는 의료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준봉 교수는 “우리가 받은 많은 도움을 이제는 나누고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최근 구강질환과 전신건강의 밀접한 관련성이 입증된 만큼, 구강보건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장애인, 거리의 아이들, 성 노동자, 마약 중독자, 정신질환자 등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업을 전개, 인류의 공영과 행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티어는 질병, 기아, 물 부족, 자연재해, 무력 분쟁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인도적으로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구강건강전문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