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7대 이상복 집행부가 지난 21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황금돼지해인 2019 기해년의 회무 및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복 회장, 최대영·기세호·김재호·윤정아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노형길 SIDEX사무총장, 신동렬 공보이사, 강호덕 SIDEX홍보본부장, 김윤관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간담회는 2년차 회기를 마무리하고, 임기 마지막인 3년차 회기를 전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2019년도는 집행부 임기 2년차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회기인 3년차에 접어드는 해”라며 “그간 많은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회원 여러분의 가슴 속 깊이 남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선 공약 ‘구인구직난’ 올해도 총력
서울지부 구인구직특별위원회(위원장 기세호)가 지난해 처음 시행해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던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올해도 이어나간다.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12시간의 치과실무 강연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생에게는 구인 희망 회원 치과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함동선 총무이사는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또는 유휴 간호조무사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보조인력 구인난에 시달리는 회원 치과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기세호 위원장은 “간호조무사 외에도 경력단절 및 유휴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협의 중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구인구직특위에서는 지난해 제작·배포한 ‘실업급여·4대보험 바로알기’ 책자를 업데이트해 배포할 예정이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발전 모델 강구
2012년 서울시와 서울지부가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에 돌입한‘학생및아동치과주치의사업’은 올해 들어 거의 완성된 모델을 선보였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올해 수혜자는 총 6만1,941명으로 사업대상인 서울시 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의 93%다. 시범사업 종료 후 본 사업으로 시작된 2015년 당시 2만1,347명이던 학생치과주치의 대상자는 2016년 3만5,675명(19개구), 2017년 4만4,675명(25개구 전체), 2018년 5만5,5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올해 대상자도 1만1,000여명으로,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정원의 95%가 혜택을 받게 된다. 2019년 총 예산은 29억1,764만원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 부담하고 있다. 서울지부는 대상자 100% 확대는 물론, 검진료 인상, 대상학년 확대에 노력함과 동시에 지자체와 신규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상복 회장은 “사업대상자의 만족도가 95%를 상회할 정도로 모범적인 지자체와의 협업사업”이라며 “동 사업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치협과 협의해 복지부 구강정책과에 정책제안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과 직접 소통, 진료환경 개선 나서
임기 첫 해 론칭해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지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현재 2,75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서울지부 회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치과경영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각종 치과계 현안까지 정기적인 소식이 알림톡으로 전달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부 담당임원들이 직접 답변해주는 1:1 상담은 매월 120건 이상이 접수될 정도로 큰 인기다. 최대영 부회장은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결은 상담 시 24시간 이내 거의 실시간으로 담당 임원이 답변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서울지부는 최근 진료실 내 폭력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전화예절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으며, 역시 인기를 끌었던 권역별 건강보험교육 강의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SIDEX 2019, 또 다시 기록 갱신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C, D, B1홀에서 개최되는 SIDEX 2019는 현재 254개사 1,058부스가 참가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형길 SIDEX사무총장은 “역대 최다 부스를 기록한 지난해 1,022부스를 이미 넘어섰으며, 남은 기간 1,124부스 완판도 무난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되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수준 높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역시 “1월 중순부터 치협도 종합학술대회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한 만큼 ‘전시’와 ‘학술’을 쌍두마차로 5월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치협과 협력해 나가겠다”며 성원을 보내준 전국 시도지부와 치과기자재업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