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치과의사회(회장 오병훈·이하 종로구회)가 지난 23일 2019년 신년회 및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년회 및 회원 보수교육을 겸한 이번 총회에는 종로구회 임원 및 회원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과 SIDEX 노형길 사무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 2년간 임기를 마무리한 오병훈 회장의 퇴임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 개선의 건이 다뤄져, 우시택 부회장이 종로구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감사에는 계용신 감사가 유임되고, 관례에 따라 직전회장인 오병훈 회장이 신임감사로 합류했다.
종로구회 오병훈 회장은 “2년전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되고, 구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그에 대한 평가는 회원 여러분이 해주실 것으로 믿고, 이제 새로 선출되는 회장과 임원들이 다시 한 번 구회를 위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새로운 책무라고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구회를 위해 헌신한 모든 임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참석회원 74명, 위임 70명으로 성원됐으며, 지난 2018년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 등이 별다른 이견 없이 승인됐다.
특히 종로구회는 회원 감소세로 회비수입 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에 우시택 신임회장은 예산안 심의에서 종로구회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가칭)회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고,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한편, 종로구회는 일반안건 심의를 통해 △사무장병원의 효과적인 적발을 위한 전문인력·장비 마련 촉구의 건 △적출물처리업체 담합의혹 조사 재촉구의 건 등을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것을 결의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interview_종로구회 우시택 신임회장]
“회원 근심 덜어주는 구회될 것”
Q. 신임회장 취임 소감은?
치과계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종로구회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치과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좋은 개원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우선 추진해야할 사업은?
회원들의 단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병원을 경영하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직면할 수가 있는데 개인이 해결하려고 보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구회를 중심으로 여러 현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회원들 간에 깊은 공동체 의식을 만들고 싶다.
Q.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진료하고 있는 와중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구회로 연락주기를 부탁드린다. 회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