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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는 치과위생사…대전충남, 광주전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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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수급 불균형 ‘급여’등 근무조건 영향



치과 보조인력의 지역별 수급 불균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소개된 수원여자대학교 강현숙 연구팀의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한 지역 대비 근무 지역으로 가장 많은 인원 증가를 보인 지역은 서울이며 대전충남, 광주전남 지역은 인원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0월 기준 보건복지부 치과위생사 면허신고자와 2015~2016년 면허취득자 중 교육·보건 분야 종사자를 제외한 총 2만498명을 우선 연구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중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총 5,708부의 설문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졸업학교 지역은 경기 24.9%, 대전충남 12.7%, 대구경북 11.5% 순으로 높았으나 근무 지역은 서울이 31.9%로 가장 많고 경기 20.2%, 부산이 6.9%로 뒤를 이었다. 또한 졸업학교 지역 인원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 부산 지역만 각각 26%, 4.3%, 1.9%의 인원증가를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대전충남이 6.1%, 광주전남이 5.1% 폭의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근무지역 연차분류에 따른 월 급여 실수령 금액’을 조사한 결과, 1~3년차의 월 급여 실수령금은 ‘180만원 미만’이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울산 97.2%, 전북 90%, 광주전남 82.2% 순으로 많았다. 앞서 치과위생사의 상위 근무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경기, 부산과 졸업인원 기준 근무인원이 증가한 인천은 각각 44.2%, 49.5%, 69.7%, 50.8%가 1~3년차에 ‘180만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은 1~3년차에 ‘18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를 받는다고 한 응답자가 지역 중 유일하게 30%선을 넘어섰으며, 인천은 ‘200만원 이상 220만원 이하’에서 14.4%가 응답해 지역 대비 가장 많았다. 울산은 1~3년차에 ‘200만원 이상’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없었다.

연구팀은 “졸업학교 지역과 현 근무 지역 간의 차이가 급여 및 급여인상 결과와 모두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급여와 급여인상이 대체로 낮은 지역인 강원, 경남, 광주전남, 전북은 졸업학교 지역 인원 대비 근무 지역 인원이 감소한 지역에 해당된다”며 “치과위생사의 부족한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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