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최초로 전 세계 여성치과의사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올해 APDC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 제16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와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번 APDC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주관하는 ‘Women Dentists Asia-Pacific Forum(이하 WDAPF)’이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여치 박인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APDC에서 세계 각국 여성치과의사들을 위한 포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WDAPF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여치 이사들이 APDC 2019 조직위원회의 여성치의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합류, 지난해 9월 발대식 후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진행될 WDAPF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회원국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치과의사협회의 여성대표 연설과 베트남, 미얀마, 인도, 일본 등 각국의 여성치과의사 역할, 치과계 현안 등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발표 등의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대여치 이민정 수석부회장이 ‘W-sharing(Wisdom ·Worth·Warmth sharing)’의 가치 실현을 위해 펼치는 대여치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인임 회장은 “APDC에서 WDAPF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Women Dentists Worldewide’처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여치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대여치는 오는 9월 서울대치과병원에서 ‘Micro dental treatment’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Dr. Minami, Dr. Amakawa의 해외연자 특강을 비롯해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촉탁의 제도의 이해 등을 다룬 치과촉탁의 강의가 마련된다.
또한 대여치는 ‘초고령 사회 치과 의료인의 역할 강화를 위한 예비 치과 의료인 교육 활동의 효과’에 대한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과총) 단체지원 심화사업을 오는 8월 멘토-멘티 간담회와 연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용역사업으로 노인요양시설 및 치매안심센터용 구강보건교육 자료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다음달 선도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