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 3D 프린터 ‘O2 프린터’가 다양한 소재의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어 디지털 치과 구축에 관심 있는 임상의들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O2 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은 덴탈 3D 프린터 중 출력 가능한 보철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 이는 기존 제품 대비 허가받은 소재가 많기 때문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대다수 3D 프린터의 경우 평균 3~4종의 소재를 기반으로 한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었다.
반면 O2 프린터는 Surgical Guide와 임시치아는 물론 WAX Pattern, 임시 덴처, 투명교정장치 모델, 교정용 스플린트 등 8종의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O2 프린터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타입을 채택해 동시 출력 가능한 보철물 개수가 비교적 다양하다. 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 타입의 3D 프린터의 경우 동시에 여러 개의 보철물 출력 시 시간이 그만큼 증가하지만 O2 프린터의 경우 1회당 Surgical Guide 2개를 70분 만에 출력할 수 있고, 임시크라운의 경우도 50개를 50분 만에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
O2 프린터는 Full HD급 빔 프로젝트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성능의 3D 프린터와 비교해도 될 만큼 출력 결과물의 정밀도가 우수하다.
O2 프린터 결과물 값은 모형과 Guide 사이 Gap 측정 시 산업용 3D 프린터 대비 15㎛ 오차범위 내로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정밀한 Surgical guide를 제작할 수 있다.
O2 프린터는 Calibration S/W가 내장돼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Auto Sensor 기능을 탑재해 전원을 켜면 광학엔진 자동 온도체크와 출력 시 발생되는 빛의 값을 자동으로 체크해 출력 정밀도를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2 프린터는 출력 소재별 세팅 값이 저장돼 있기 때문에 클릭 한 번만으로 다양한 재료의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오스템 OneGuide의 경우 메탈 슬리브가 없어서 출력 후 추가 작업 필요 없이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
오스템 관계자는 “O2 프린터는 정확하고, 빠르면서 경제적인 보철물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며 “시간과 비용의 한계로 디지털 방식의 보철의 경험을 확대하지 못한 치과나 치과기공소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