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대표 이상철)가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다음달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04년 설립돼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 업체로 주목받은 레이는 2013년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에서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 있다. 이에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레이가 국내시장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 후 다음달 상장매매가 개시된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00만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상철 대표는 “과거 국내 치과용 장비 가격경쟁이 점차 심화되며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2013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승부를 걸기로 했다. 해외진출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계속적인 노력으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레이의 향후 행보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다음달 상장매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치과용 영상진단장비 및 디지털 진단 솔루션 등에 대한 세미나도 기획·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의 AI 인공지능 기반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 및 솔루션 등은 술자와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며 “‘치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치과계 패러다임이 ‘진단’으로 옮겨가는 길목에 레이가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레이는 연 40% 정도의 매출 상승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 등을 바탕으로 연 4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는 R&D지원 파트를 강화해 지난달 17일 경기도 화성에서 판교로 확대 이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