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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서 모인 제자들 故김일봉 박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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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 지난 6일 제2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이하 KORI)가 지난 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28회 가을학술대회 및 제2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17년 제1회 대회 이후 격년을 맞아 올해 제2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故 김일봉 박사의 후학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는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만 총 46명의 제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단순한 참가에 그치지 않고, 김일봉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교정학을 발전시키고, 그 발전상을 자신의 케이스 발표를 통해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실제로 KORI 장순희 회장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발표연제의 주제를 전적으로 자유의사에 맡긴 바 있는데, 주제의 다양성이나 발표의 내용 등 질적인 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 강연으로는 △Khvan Tatiana 박사(러시아)의 ‘Orthodontic Treatment using Direc tional Force Technology: Case presentation’ △Sok ChenhChhean 교수(캄보디아)의 ‘Interdisciplinary approach for Class Ⅲ Management’ △Baranovska Nataliia 박사(우크라이나)의 ‘Nonsurgical treatment of Class Ⅲ cases’ △Chang Xin 교수(중국)의 ‘Management of the Impacted teeth’ 등을 꼽을 수 있었다.

 

 

특히 KORI는 7개의 국내지부 뿐 아니라 러시아, 몽골, 중국 등 해외에도 3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모두 김일봉 박사와의 인연을 통해 해외지부로 성장한 케이스로, 2021년 개최될 제3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의 자국 개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순희 회장은 “김일봉 박사의 후학으로 현재 KORI의 해외지부로 성장한 몽골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3회 추모학술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이와 같은 해외지부의 적극적인 의지표명으로 현재 매우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의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집행부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테이블클리닉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여명이 참여해 140여개의 케이스를 전시했는데, 테이블클리닉에 출품된 케이스를 관람하고 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KORI는 학술대회가 끝난 지난 7일부터 해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트위드코스를 가졌다. 또한 내년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초청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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