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인해 치과 파이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치과계는 보험정책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해, 현실을 직시해 치과경영에서 보험진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한국치과보험연구원(이하 보험연구원) 장영준 원장은 오는 30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개최되는 ‘치과보험진료, 아직 멀었다’를 주제로 한 보험 세미나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장영준 원장을 비롯해 이번 세미나 연자로 나서는 최희수 원장(21세기치과), 김욱 원장(TMD치과) 등 보험연구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보험연구원 장영준 원장은 “현재 치과계는 과거보다 증가된 보험청구금액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특별 짧은 시간이지만, 과거를 되돌아보고 치과의 외연확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 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치과경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험청구 및 제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건강요양급여비용의 대부분이 어디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지, 의과의 매출액이나 보험청구금액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약국의 보험청구금액이 얼마인지 등을 비교 분석해 치과의 현실을 직시하겠다는 것.
이에 현재 치과가 국민건강보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위치를 제대로 파악해, 일선 개원의들이 가져야할 인식과 치과보험정책에 대한 개선점 등을 논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첫 시간은 최희수 원장이 진행한다. 그는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 최 원장은 “여전히 개원의들이 보험청구에 소홀한 면이 있는데, 문제를 잘 풀고도 답안지에 답을 적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효율적으로 보험청구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시 찾은 치과영역! 턱관절진료의 모든 것과 보톡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김욱 원장은 “치과의 턱관절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이 중요한 만큼 치과계 내부서도 우리의 전문적인 진료영역에 대한 인식 제고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회에서는 턱관절 치료가 치과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