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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치과계, 치의학연구원 설립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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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24일, 2019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심포지엄·학술강연·기자재전시회 모두 성황 속에 마무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2019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학술대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 학술대회는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이하 광주지부), 전라남도치과의사회(회장 홍국선·이하 전남지부) 등 호남권 2개 치과의사회와 조선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황호길),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병국), 조선대치과병원(원장 손미경), 전남대치과병원(박홍주), 조선치대총동창회(회장 권훈), 전남치대총동창회(회장 정용환) 등 총 8개 단체가 공동주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100여명이 참여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염원하는 호남 치과인의 기대와 열망을 표출했다.

 

특히 학술대회 첫날인 23일 오후에는 광주광역시 주최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치의학연구원설립·유치추진위원인 광주지부 형민우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치과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광주광역시와 치협, 광주테크노파크가 ‘국가 치의학분야 제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지자체, 정치권은 물론 호남지역 범치과계가 하나가 돼 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으며,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반재삼 센터장은 “광주지역 의료산업 중 치과 및 치기공 관련기업이 약 40.8%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외 시장여건과 규모를 고려할 때 치의학연구원과 같은 전문 연구기관이 설립돼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학술대회는 통합 및 일반강연, 심포지엄을 포함해 총 17개 강좌가 개설돼 임플란트, 보철, 보존, 치주, 노년치과, 디지털 치의학 분야는 물론 감염관리, 건강보험, 세무 회계를 다룬 미니 MBA까지 임상 및 치과경영 등 전 분야를 망라했으며, 150부스 규모로 진행된 치과기자재전시회 역시 최첨단 치과기자재 및 장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행사 첫날인 23일 토요일에는 김병옥·정승곤·유재식·황윤찬·황호길·임현필 교수를 연자로 6개 학술강연이, 이튿날인 24일에는 강호덕·백철호·박상섭·오상윤·황재웅·권영선·염문섭 원장과 박수정·손미경 교수가 10개 학술강연를 진행했다. 치과 세무회계의 핵심 과정을 다룬 미니 MBA는 김성진 대표이사, 신대식 본부장, 정명진 원장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 사전등록비 4만원이 아깝지 않은 풍성한 혜택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광주·전남지부는 학술대회 등록자에게 전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지부상품권 3만원과 조직위원회가 별도로 준비한 3만원 상품권까지 도합 6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했으며, 중식과 기념품, 푸짐한 경품추첨까지 알찬 구성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_광주·전남치과의사회 조직위원회


“치의학·치과산업 도시로 성장 기원”

 

Q. 8개 단체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는데?

광주·전남지부, 조선·전남치대 및 치과병원, 동창회가 연합해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공동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이다보니 회원 대다수가 보수교육 점수도 이수해 흥행이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회원이 뜨거운 성원과 함께 참석으로 화답해주었다.

 

Q.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타이틀로 내건 이유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체의 염원이기도 하다. 현재 치협이 중심이 돼 연구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광주·전남지역도 힘을 보태고자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유치는 광주시장이 공약과제로 선정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지자체, 정치권, 광주테크노파크까지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 헝가리 소프론을 롤모델로 광주도 ‘치의학과 치과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행사는 광주와 전남지부 회원, 양 대학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호남권 3개 지부가 개최하는 HODEX는 내년 초 집행부가 바뀌면 협의·조율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 이상의 참여와 성과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협업이 앞으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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