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인력 구인난, 치과 경영 및 노무 등에 대한 개원가의 남모를 속앓이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초특급 세미나가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치과의사회)는 지난달 3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치과지식경영세미나Ⅱ’를 인기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여성아카데미, 골든아카데미, 블루아카데미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7월 개최한 치과지식경영세미나의 두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동네치과 생존 프로젝트’를 대주제로 많은 개원의가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보조인력 구인난의 자구책을 살피는 한편, 직원노무관리와 환자리콜전략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기존 등록인원을 초과해 사전등록이 이뤄질 만큼 호응을 얻었다. 이날 2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강연장을 가득 메우는 등 현장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첫 강연은 서울치과의사회 박찬경 자재이사가 연자로 나서 보조인력 구인에 어려움이 있어도 효율적으로 치과진료를 해나갈 수 있는 ‘치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내용을 다뤄 갈채를 받았다. 박찬경 자재이사는 전자차트, 키오스크, 미러 에어 석션, 셀프 리트랙션 기구, 기구 자동 세척기 등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과 장비, 기구들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어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은 연·월차, 공휴일 근무 등 5인 미만 사업장의 효율적인 노무관리법에 대해 근로기준법 등을 근거로 알기 쉽게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은 환자리콜 관리를 위한 알짜 노하우를 대거 방출해 호응을 받았다. 정 원장은 “치료 후 3일, 3주, 3개월 이내를 기준으로 환자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환자리콜 시 부도율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연락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복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회원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시작한 여성, 블루, 골든아카데미와 치과지식경영세미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등록자 중 73.2%가 40~50대 회원, 28.7%가 여성 회원일 정도로 사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치과 원장으로서, 한 직장의 대표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회원들의 치과경영 관련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