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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등 치과의사 건강영향 조사연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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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정책연, 18일까지 모발검사 신청자 250명 모집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치과의료정책연)에서 ‘치과의사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해 모발검사에 참여할 회원 250명을 모집 중이다.

 

치과의료정책연 이재용 연구조정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건강실태 및 사망원인 조사연구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의 질환별 이환율이 일반 국민에 비해 매우 높다”며 “특히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요통, 두통, 피로, 현기증, 가슴 통증, 심장 떨림, 위장계의 문제들과 연관된 미상질병 징후(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가 치과의사들에게 많을 것으로 판단돼 회원들에게 필요한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서울과학기술대 김무채 교수에 따르면 치과의사 수은 중독량과 원인에 대한 정량적 연구들이 많이 진행됐지만, 실질적으로 수은 중독으로 인한 각종 질환의 발현이나 유병 상태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지후연구소(소장 박경민)와 계약체결 후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치과의료정책연은 이번 연구가 기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의 모발검사를 통해 체내 중금속 중독 및 미네랄 결핍의 정도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각종 질환 및 미상질병 징후와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치과의사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치과의료정책연 민경호 원장은 “이번 연구가 치과계를 포함해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의 중금속 중독 등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치료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예방책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과의료정책연은 지난 9일 전 회원 문자서비스로 모발검사 신청서를 발송했으며, 희망 회원은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소속 시도지부 △성별 △생년월일 △면허취득년도 △전공과목 △임상경력 △개원형태 △분만횟수(여성의 경우) △모발검사 키트 수령주소 및 전화번호 △모발검사 지원여부 등이 담겼다. 치과의료정책연은 신청자 중 층화추출법으로 총 250명의 모발검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대상자들의 모발 검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모발검사 결과는 내년 1월 말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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