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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기연자 총 출동 학술강연으로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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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연세임상강연회’ 560여명 참석 성황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의학교육원(원장 최윤정)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치과대학 및 동교동문회(회장 강충규·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주관한 ‘2019 연세임상강연회’가 지난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는 사전 및 현장 등록을 포함해 총 565명이 등록, 강연장이 가득 차 성황을 이뤘다.

 

첫 강연은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가 열었다. 신 교수는 ‘20년차가 되니 보이는 것들-되는 엔도, 안되는 엔도’를 주제로 근관치료 임상 20년 경력에서 얻은 것, 그리고 예전에는 몰랐던, 지금은 볼 수 있게 된 임상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최경규 교수(경희치대)가 ‘세라믹과 지르코니아 잘 붙여 보아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교수는 간접수복물 접착을 위한 표면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임상에서 발생하는 저해요소와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지만 교수(연세치대)는 ‘디지털 보철치료의 실전 적용 및 효용성’을 통해 디지털 치과치료의 흐름을 짚어주었다. 박 교수는 점차 가성비가 높아지고 보다 임상에 가까워진 구강스캐너의 최신 트랜드를 짚어주었으며, 안면 스캐너의 활용, 3D프린터의 다양한 치과 임상 적용 등에 대해 다뤘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유용한 팁을 전해 더욱 호응이 높았다.

 

오후 첫 강연에 나선 구기태 교수(서울치대)는 ‘나 소켓이어라~ 발치와 치료의 모든 것’을 통해 ridge preservation의 궁극적 목표인 ridge height 유지를 위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박정철 교수(단국치대)는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궁극의 치과봉합술 베스트 10’을 주제로, suture를 통해 이상적인 연조직 치유를 얻는 노하우를 정리, 실제 임상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10가지 테크닉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회는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 ‘Minimal inva sive 3rd molar extraction’으로 장식됐다. 김 원장은 최소한의 침습으로, 손쉽게 사랑니 발치를 하는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사랑니 발치 관련 올바른 치과보험청구까지 다뤄 청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세임상강연회 준비위원장으로 행사를 주관한 김의성 교수(연세치대 보존과)는 “연세치대동문회는 매년 연세치대 교수 및 동문 연자들의 최신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동문회원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용과 형식에 변화를 주고, 특히 다양한 연자를 섭외해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연세치대동문회 강충규 회장은 “연세임상강연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동문 회원뿐만 아니라 타 대학의 동료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에 더욱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연세치대동문회는 오늘과 같은 좋은 내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준비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연세임상강연회에 참가한 치과의사에게는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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