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테코자임(대표이사 남윤)이 지난 17일, 덴탈 헬스케어 기업 ㈜아이오바이오(대표이사 윤홍철)와 ‘숨그린가글’의 치과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테코자임 관계자는 “아이오바이오는 구강질환 진단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도 기업”이라고 인정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숨그린가글의 효능이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치과 의료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아이오바이오 또한 “숨그린가글의 즉각적인 구취 제거 효과는 아이오바이오의 브레스뷰, 큐레이캠프로와 함께 치과에서 활용할 경우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보다 많은 치과 의료진 및 환자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코자임의 대표 제품인 ‘숨그린가글’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의료진과 협력해 개발, 판매하고 있는 휴대용 구강청결제다. 알라토인과 불소가 주성분으로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며 잇몸질환 및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무색소, 무에탄올, 저자극 제품으로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환자도 통증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글 후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효과 지속시간 또한 길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테코자임은 이러한 특징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3월 초부터 현재까지 총 1만포(500통)을 기부했다. 또한 추가기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서 소비자가 1통을 구매하면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서 1통을 기부하는 '1+1 기부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소 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테코자임은 구강 바이오 헬스 연구개발 중심 스타트업으로, ‘숨그린가글’ 외에도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제 ‘징크비타 B12’, 뼈와 치아 점막을 위한 ‘플란트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계약을 체결한 ㈜아이오바이오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법’기술을 사용한 큐레이 진단검사 장치를 전 세계로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8년에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법’이 치과관련 4번째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가 출시한 브레스뷰는 황화수소(H2S)와 메틸멜캅탄(CH3SH) 가스성분의 양을 수치로 나타내 구취의 정도와 원인까지 파악할 수 있는 구취측정 장비이며, 큐레이캠프로는 정량광형광기술인 QLF™ Technology로 치아우식과 플라그 진단이 가능한 장치다. 치아 크랙이나 우식, 플라그, 설태까지도 스크리닝이 가능한 만큼 구취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상담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한편, 양 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꾸준한 직원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