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전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장관급인 권익위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 위원장 취임이기도 하다.
전현희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변호사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갈등해결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익보호 등 다양한 사회현안들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며 “이 경험을 살려 국민권익보호, 청렴한 사회구현이라는 위원회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패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혁신 3대 지표 중 하나인 ‘국가별 부패인식지수’가 3년 연속 상승하고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면서도 “국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반부패 개혁 노력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치과의사 출신이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대한의료법학회 상임이사, 연세대학교의과대학 법의학과 외래부교수,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등 의료계에서 활동했고,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제20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에게 패했다. 제20대 국회 활동 당시에는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거쳤고, 올해에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대책추진단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