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10일) 오후 3시 서울시장과 간담회 일정을 준비 중이던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또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치과계에 기억되고 있다.
박 시장은 2011년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치과주치의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했다. 2012년 서울시치과의사회 및 교육청과 함께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학생주치의사업이 정착·확대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와도 꾸준히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 사업은 현재 전국 확대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구강보건사업이 되고 있다.
당초 오늘로 예정돼 있던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등의 간담회 또한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 관련 제안이 중심이 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SIDEX 2020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어제 오전 갑작스럽게 일정 연기를 알려왔고 뒤이어 이러한 소식을 듣게 돼 크게 놀랐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0일 오전 0시 숨진 채 발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13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