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판매하는 프로바이틱스 ‘그린브레스’가 입 냄새 원인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치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입속 유해균의 증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음식 찌꺼기, 점막 등과 반응해 휘발성 황화합물(VSC:Volatile Sulfur Compounds)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 냄새를 없애는 첫 번째 방법은 정확한 칫솔질을 통해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방지하는 것. 치아 깊은 곳에 끼어있는 음식물에 유해균이 서식하면 입 냄새와 구강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은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이렇게 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계속될 경우, 유산균을 활용해 입안에 유익균을 보충해 유해균의 증식과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데, 최근 이 같은 구강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속에는 장 다음으로 많은 700여종 100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들 세균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어 공존과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불결한 구강 상태, 잘못된 치아 관리와 식습관, 스트레스, 화학 성분의 가글액과 항생제 남용 등으로 유익균은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할 수 있다. 이때 증식한 유해균은 입 냄새와 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
오라팜의 ‘그린브레스’는 구강에 좋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공급함으로써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입 냄새의 원인 세균을 제거한다.
녹여먹는 정제 타입인 그린브레스에 사용된 균주는 ‘oraCMU’와 ‘oraCMS’로 구강 상태가 양호한 건강한 한국 어린이에게서 선발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균주는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460명으로부터 1,640개의 균주를 분리하고 그 중 균주의 안전성,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탁월한 균주를 선발한 것.
한편, SCI급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에 게재된 강원대학교와 오라팜이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 유산균을 섭취한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입 냄새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nuleatum)을 58.76%, 구강염의 원인이 되는 스테필로코쿠스 우레우스(S.aureus)를 151.7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팜 구강유산균 연구소 강미선 소장은 “구강 유산균을 통한 유익균 공급이 구강 내 세균 균형을 유지시켜 구취는 물론 충치, 치주질환 등 구강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