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구회장협의회(이하 구회장협) 회장에 은평구치과의사회 김소현 회장이 선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구회장협의회에서는 장승영 협의회장(영등포구치과의사회장)의 뒤를 이어 구회장협을 이끌 인물로 김소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소현 회장은 “구회원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고 있는 훌륭한 구회장들이 협의회장으로 추대해 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구회장협에서 협의회장의 역할은 화합과 친목을 통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일상적으로 이뤄졌던 모든 활동이 위축됐다. 특히 민심이 바로 반영되는 구회 또한 이를 벗어날 수 없었다.
김 회장은 “아무리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눈을 맞추고 직접 소통하지 못하면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자칫 오해와 불신을 낳을 수 있다”며 “방역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환자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엇보다 인간적인 소통이 상실돼 가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쉽고 두렵다. 올해는 부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휩쓸었지만, 치과계 난제는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새로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신임 집행부는 진료스탭 구인난 해결을 제1 공약 및 과제로 꼽았고, 해결책을 찾기에 분주하다.
이에 김소현 회장은 “아마도 서울지부 및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구인난 해결과 관련해 집행부의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선거 때마다 공약 1순위인 진료스탭 구인난에 대해 지부나 협회 집행부는 무조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장 집행부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집행부 출범 1년을 넘기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충분한 분석과 로드맵이 만들어졌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도 김소현 회장은 집행부의 실효적인 대처를 바랐다.
김 회장은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원급 확대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충분히 언급됐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사족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문제가 실효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치과 의료인의 집단이기주의로 여론화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집행부가 더욱 노력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이를 저지하는 성과를 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