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회장이 지난달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에 출석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당위성을 강조하고,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법안소위에서는 양정숙·김상희·이용빈·허은아 의원(이상 발의 순) 등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4개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을 심의했다.
치협 이상훈 회장은 “과방위에 법안이 4개나 상정된 것은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중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전체 보건의료 분야 국가 R&D 지원 예산 중 치의학 분야는 2.3%에 불과하지만, 치과 의료기기 생산액은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23.7%에 해당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강조했다.
치협 관계자는 “법안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협회장이 직접 법안소위에서 의원들을 설득한 것은 향후 위원회의 전향적 협조를 기대할 수 있는 매우 고무적인 절차”라며 “다수의 여야 의원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감대를 전제로 지지 발언과 방향 제시에 나서는 등 힘을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치협 측은 법안소위에 참석한 과기부, 복지부 관계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