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스트라우만이 지난해 연매출 20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2조5,9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 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라우만 그룹은 전 지역 및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강력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한 20억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룬 데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분야의 디지털 및 교정사업 뿐 아니라 프리미엄 임플란트와 일반 임플란트 시장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일반 임플란트 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브랜드 ‘BLX’가 큰 성장을 이뤘으며, 테이퍼드 (fully tapered) 형식의 티슈레벨 임플란트 ‘TLX’ 역시 지난해 9월 ITI 세계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덴트(Neodent), 앤서지(Anthogyr), 메덴티카(Medentika)와 같은 스트라우만 그룹의 임플란트 브랜드 역시 크게 성장하며 많은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현재 10개국에 진출한 투명교정장치 제조업체 닥터스마일(DrSmile)을 중심으로 교정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허 받은 3중 레이어 소재인 투명교정 재료 클리어쿼츠(ClearQuartz)가 출시되면서 치아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브라질의 치과교정솔루션 기업인 스마일링크(Smilink)를 인수해 소비자 직접 거래(B2C2B)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스트라우만은 사업 확장과 함께 생산 및 판매 부문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인력을 9,054명까지 늘렸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플란트 및 투명교정 장치 제조시설의 대규모 확장 프로그램에도 투자를 집중했다.
기욤 다니엘로 CEO는 “스트라우만 그룹이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지역에서 이룬 성장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팬데믹에 의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며, 주요 성장전략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약 26%의 성장이 예상된다. 2021년 세계 치과시장 점유율 역시 내부 예측으로는 29% 정도로, 27%인 지난해에 비해 스트라우만 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트라우만은 지난해 12월 2030년까지 매출 50억 스위스프랑이라는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