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지난달 12일 김영재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를 신임 병원장으로 발탁,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김 병원장은 젊은 나이에도 장애인 치과진료에 대해 누구보다 풍부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나성식)의 학술이사로서 실태조사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앞장선 것은 물론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진료실장을 맡아 선천적·후천적 장애우들을 돌봐왔다. 대학에서 장애인치과학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병원장은 “밝고 부드러운 원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병·의원 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갈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장애인의 치과진료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고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개원의를 대상으로 보다 실질적인 홍보와 연수를 진행하는 한편 학회 및 유관단체와의 연계를 강화, 연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