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성동구민을 위한 건강한 치아, 행복한 미소’ 행사를 개최, 시민들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선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이번에는 병원 문턱 낮추기에 나섰다. 지난 7년간 고수해온 사전예약제를 완화해 당일 진료도 가능케 한 것.
장애인치과병원는 이달부터 사전예약제와 당일진료제의 병행 운영을 시작했다. 예약 환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공지나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연일 4~5명의 당일 진료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영재 원장은 “갑작스러운 치통으로 치료가 시급한 환자나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내원 스케줄을 잡기 힘든 환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당일진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평균 1~2주의 진료 대기일수를 줄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애인치과병원 측은 “김영재 신임 원장의 주도 하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특화된 만큼 환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최선의 시스템을 구축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