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미래 보건의료의 핵심인프라, 바이오뱅크’를 비전으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 제2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3년간 인체자원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급성, 중요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4개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민관 합동으로 선정·수립한 것. 우선 1기 사업에서 수집한 50만 명분의 인체자원을 연구자에게 적극 분양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분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질환별로 다양한 실물 자원과 관련 정보가 포함된 인체자원을 확보하고, 한국인 표준 유전체 확보를 위해 5만명분의 전장 유전체를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분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체자원 관리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인체자원 수집·보관방식을 국제 규격에 맞게 표준화하고 인체자원은행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인증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