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자리잡은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에덱 두바이)가 내년 2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INDEX HOLDING(인덱스홀딩)은 올해 행사에서 기록한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가 내년도에 다시 갱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덱 두바이는 지난 2011년 24개 한국 업체가 225m²의 전시면적으로 참가한 이래 올해 2월 행사에서 한국 공동관을 포함, 75개 업체가 1,000m²가 넘는 전시면적으로 참가, 불과 3년만에 4배 이상 규모를 갖추고, 연평균 7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2014 에덱 두바이에 참가했던 1,400여개 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유럽 39%, 아시아 26%, 미주 19% 등으로 중동을 제외한 해외기업 비중이 80%를 넘는 등 중동시장에 대한 전 세계 산업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동 비즈니스의 특징을 이해하고 3~4년 이상 꾸준히 전시회를 찾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중동시장에서 톡톡한 실적을 거뒀던 한국기업들의 마케팅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며 “특히 꾸준히 에덱 두바이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유력 임플란트 제조사들은 지난 2월 행사 현장에서 실적을 직접 확인한 후, 전시회 기간 동안 이미 차기년도 전시참가를 결정하고 전시면적을 대폭 확장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인덱스홀딩 측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시 수요와 더불어 중동 치의학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의 내실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인증프로그램, 국제치과교정협회, 아랍치과연맹, 아랍치과보수교육 아카데미 등 국제적 위상을 가진 학술단체의 후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100여명의 저명 연자를 초청해 100여개의 강연을 마련해, 전세계 치과계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학술교류의 장도 함께 펼치게 될 예정이다.
내년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 예정인 에덱 두바이 2015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 aeed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안내는 전시회 주최사인 인덱스홀딩 한국지사(www.index holding.kr)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