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과학회) 제2차 학술집담회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고영경 교수(서울성모병원)와 김용건 교수(경북치전원 치주과)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치주조직에서 Del-1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영경 교수는 치주질환의 병인론중에 치은염에서 치주염 단계로 진행되는 확립기병변(Established lesion)과 진행기병변(Advanced lesion)의 면역학적 염증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김용건 교수는 ‘삼차원 방사광 방사선 마이크로CT(3-D SRμCT)를 이용한 상악동 골증대술의 평가‘를 주제로 강연해 최신의 연구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집담회는 면역학, 방사선학 등 다소 어려운 주제로 진행됐음에도 참가자들의 열의가 돋보였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치주과학회 이재목 학술이사는 “연구논문이나 실험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이 연자나 청중에게 지루하고 힘들 수도 있으나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종합학술대회에도 임상연구와의 융합에 대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이번 학술집담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는 10월 25~2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컨벤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