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4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SCI(E) 주저자 17편, 대한치과의사협회지 및 치의학회지 영문판 주저자 6편 등 총 23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루고 대상의 영광을 안은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보철학교실 허중보 교수를 제자인 김혜령 학생기자가 만나봤다.<편집자주> Q. 연송치의학상 대상, 아시아보철학회 HIRANUMA-JPS상 등을 수상한 소감은? 매우 영광스럽다. 개인적인 꿈이 40대 후반에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조금 빨리 이루게 돼 더욱 기쁘다. 특히 우리 전공의 선생들과 다섯 명의 연구원들에게 무척 고맙다. 2017년도에 썼던 17편의 SCI 주저자 논문은 3년을 준비한 것이다. 지방대 임상교수 중 대상 수상자가 없었는데,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아시아보철학회 HIRANUMA-JPS상은, 각 나라별로 연자를 추천하는 방식인데,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 자원을 했었다. 발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운 좋게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연송치의학상도 지속적으로 노력한 준비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Q. 두 개의 획기적인 멤브레인, EZ Crown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치대동창회)가 지난 1일 해운대 노보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4회 동문의 밤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초겨울 추운 날씨에도 150여명의 동문이 한마음으로 모여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정기총회 개회 전에는 부동산 시장변화와 대응 및 와인과 인생 특강 등이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부산치대동창회 김기원 회장은 “모교의 위상이야말로 우리의 얼굴이며 자부심의 근원”이라며, “자랑스러운 모교의 명성을 높이는 데 모든 동문들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졸업 25주년을 맞이한 9기 동문들이 5,000만원, 10주년을 맞이한 24기 동문들이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동창회에 전달했다. 별이 빛나는 동문의 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문 선후배가 한데 모여 모교의 발전을 논의하고, 화합하는 모습은 향후 부산치대의 밝은 미래를 예상케 했다. 김혜령 학생기자
지난10~11일, 대구 EXCO에서 ‘YESDEX 2018(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 개최됐다. YESDEX는 지난 2012년 제1회 부산지부를 시작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지부 등 5개 지부가 순회하면서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한 달 전부터 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여부를 신청받았던 터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 학생기자로서 지난 6월, SIDEX 2018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YESDEX 2018에 대한 기대 또한 컸다. 행사장에 도착해서는 단 하나의 부스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관람했다. 치전원 석사 2학년 학생의 시각이라 다소 편협할 수 있지만, 전시회 참관 후 느낀 YESDEX 2018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첫 번째, ‘획기적인 강연’이다. 예전부터 이런 행사에서 기술적인 것 뿐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치과의사 선배님들의 심리를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혜민스님의 강연이 정말로 그랬다. 게다가 강성태 선생님을 모셔서 자녀들의 학습문제까지 케어해 준 점 또한 놀라웠다. 이외에도 장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봉혜·이하 부산치대) 교수진과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치대동창회)가 함께한 가을 산행 ‘모교 교수님과 함께 하는 가을 산행, 그리고 숲속의 작은 음악회’ 행사가 지난 4일 금정산에서 개최됐다. 부산치대 교수진과 동창회가 처음으로 함께 산행을 하는 자리로 200여명의 동문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의미가 더욱 컸다. 산행이 이뤄진 금정산은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초 부산·양산지역의 단풍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등산 코스는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해 북문과 동문을 지나 중식 장소인 ‘동문집’까지로, 식당 옆 작은 공터에서 숲속 음악회까지 즐겨 일석이조가 됐다. 재학생 신분인 기자는 선뜻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치향ed(교지 편집부·지도교수 김현철)’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전 10시에 범어사 입구에 모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뵙고 들뜬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모두의 염원이 이룬 결과일까, 청명한 날씨가 참 반가웠다. 평소 멀리서만 뵀던 하늘같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만나니, 재학생으로서 함께 한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스러웠다. 북문까지
치과신문 학생기자와 함께 하는 대학탐방 “지금 교정(校庭)에서는…” 2018년 10월, 오늘의 치과대학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 20년 전 공부하고 졸업했던 그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나의 모교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교수님의 수업방식도, 실습방법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동아리 활동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본지는 창간특집을 기념해 11개 치과대학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치과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취재한 대학 소식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부산대치전원, 신입생 실습과목에 SIMODONT 도입 한발 앞선 실습교육으로 학생 만족도-교육 효과 Up! 지난 1월 27일,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전국 최초의 가상치의학실습실(VR Dental Lab) 개소식이 열린 이후(관련기사 본지 제764호 14p 참조), 올해 2학기부터 처음으로 2018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치과용 실습 시뮬레이터(SIMODONT)로 조기 임상 전 단계 실습을 배우고 있는 학·석사 1학년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상현실 교육은 어떤지 의견을 들어보고, 실제로 체험을 하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올해 7월 11일과 8월 8일, 두 장의 힙합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치과의사가 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34회졸업생으로, 현재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는 유승진 씨가 그 주인공. 치과의사이자 힙합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그를, 모교 후배 김혜령 학생기자가 만났다. <편집자주> Q. 치과의사인 동시에 또 다른 특별한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행복이다. 예전부터 직접 작곡한 곡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이번에 발매한 Godiflow의 ‘Party Boat’라는 곡으로 목표를 이루었다 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지만, 앨범 발매 후 일상에 변화가 온 건 아니다. 치과의사 국시 합격 때처럼 면허가 나온 것도 아니고, 방송에 섭외되어 유명세를 탄 것도 아니다. 지난 몇 년간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내고, 성취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앨범발매는 그런 것이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음악 작업을 하고, 앨범 준비를 하게 되면 내일이 기다려지고 다음 주가 기다려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나중에 개원을 하거나, 페이닥터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내일이 기다려지
지난달 22~24일, 국내 1위, 세계 8위 규모를 자랑하는 제15회 서울 국제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8)가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됐다. 학생 신분으로는 참여하기 힘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학생기자단의 이름으로 10명의 각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과 함께 전시 업체들을 돌아보면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올해 SIDEX 2018의 모토는 ‘Digital Dentistry’였다. 10년 전부터 치과계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어가는 과정에 있다. 방사선 필름을 직접 현상하던 시절에서 현재는 CT의 개인치과 보급화,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 in Medicine), 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시스템을 사용하여 디지털 영상을 판독하기에 이르렀고, 인상재를 사용한 구강 내 인상채득과 석고모형 제작, 이를 통한 주조 과정은 구강스캐너와 CAD/CAM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으로 급진적인 변화를 겪는 중이다. 최근에 대두된 투명교정기를 이용한 디지털 교정치료나 교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