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가 지난달 개최된 ConsAsia 기간 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광원 신임회장(전북치대) 체제로의 변화를 알렸다. 학회 창립 60주년, 국제학술대회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이뤄낸 보존학회는 이광원 신임회장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주> Q. 신임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 및 각오 한 말씀. 1959년 창립돼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보존학회는 현재 2,000명에 이르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뤄온 성장과 발전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전임 학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근관치료 저수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를 비롯해 보존학회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국에서는 2018~2019년 연구용역을 받아 최근 ‘근관치료 적정수가 연구보고서’를 최종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정 근관치료 수가는 1근관 치아 25만9,627원, 3근관 치아 49만6,638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현 수가는 3회 시술 기준 적정수가의 30~40% 수준에 불과하다. 근관치
연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교육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강충규)가 주관하는 ‘2019 연세임상강연회’가 오는 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근관치료 관련 강연을 펼치는 신수정 교수(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를 만나 이번 강연에서 어떤 얘기를 해줄지 미리 들어봤다. Q. 이번 강연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올해 GAMEX에서 근관치료 20년차로서 경험을 나누는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좌장을 맡았던 김의성 교수가 이번 연세임상강연회에 본인을 추천해준 것으로 안다. 그 때 강의가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이 많았다면 이번 강의는 치료결과나 본인이 놓쳤던 점을 보다 솔직하게 밝히려 한다. Q. ‘20년차가 되니 보이는 것들’은 과연 무엇인가? 세 가지 소주제를 생각해봤다. 첫 번째는 20년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근관치료의 팁에 대한 것이다. 처음 보존과 전공의가 됐을 때 ‘누군가 이런 것을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것들을 담았다. 두 번째는 ‘시간이 지나니 보이는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예전에는 치료를 하고 3개월이 지나서 환자가 안 아프고 방사선사진 상 병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그저 뿌듯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나고 10년이 넘어
대한악안면(턱얼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악성재건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고승오 부회장이 선출됐다. 고승오 신임회장으로부터 향후 학회의 비전과 각오를 들어봤다. Q. 신임회장으로서의 소감은? 우선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다한 박영욱 회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무쪼록 전임 회장을 비롯한 역대 학회장 및 선배들이 일궈놓은 학회의 위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학회는 지난 1962년에 창립된 이후 많은 원로 선배들과 명예 회장들을 비롯해 모든 회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악안면성형재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턱얼굴영역의 기능·심미 및 재건수술영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으로 리드하는 학회가 됐다고 자부한다. 우리 학회를 이렇게 훌륭하게 이끌어 온 여러 선배들이 이뤄놓은 학회의 위상을 계승하고 더욱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학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모든 학회들의 공통 과제라고 할 수 있는 학회의 국제화, 세계를
1960년대 초등 시절, 학교 선생님의 지도 아래 같은 반 학우 50여명과 리코더 합주무대에 올랐다는 김치흥 원장(분당 소망치과). 공연 장소는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무대로 여겨진 서울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감회가 남달랐다고. 그 색다른 경험은 관악기에 대한 그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김 원장은 마음속에 지녀온 관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토대로 1990년대 관악기에 본격 입문했다. 성인이 돼서야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0여년 후 오보에로 노선을 변경했다. 김치흥 원장은 오보에 연주를 처음 접하자마자 그 음색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보에는 영혼을 파고드는 소리”라며 그때의 감동을 전했다. 아울러 오보에의 아름다운 선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으로 ‘Gabriel’s Oboe’를 추천했다. 김 원장이 오보에를 시작한 지는 올해로 10년차다. 하지만 그는 “치과진료를 하다보면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지난 10년 동안 악기에만 몰두하지 못해 큰 실력 향상을 이룰 수는 없었다”며 “최근 오보에를 조금이라도 꾸준히 연습하기 위해 1:1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로 토요일 저녁에 레슨을 받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교향악단(現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 이어 일본 교토에서 열린 ‘실내악 축제’에 초청을 받아 ‘텔레만 앙상블’과 비발디 협주곡을 연주하는 등 천재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의 실력을 보유한 최병택 원장. 기타가 귀하던 시절, 우연치 않은 기회에 사촌형의 클래식기타를 만지게 된 것은 초등학생 5학년때였다. 코드도 모르고, 악보도 없었다. 그저 귀에 들리는 대로 클래식기타를 쳐볼 뿐이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그는 헌 책방에서 30원짜리 교본을 구매해 독학을 시작했으며, 이후 음악적으로 평판이 높았던 대광고등학교에 입학해 ‘클래식기타반’을 만들었다. 당시 작곡가이자 음악교사였던 김두완 선생으로부터 음악학의 기초를 배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최 원장은 “어릴 적 한 동네에 살던 형이 ‘사랑의 로망스’라는 곡을 기타로 쳐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하는 실력은 아니었지만, 뇌리를 강타할 만큼 인상깊었다”며 “그 후 플라멩코로 편곡된 ‘사랑의 로망스’를 오로지 청음으로만 악보를 따냈다.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전했다. 그의 클래식기타 사랑은 대학생이 돼서도 계속됐다. 1975년 서울치대에 입학한 후 대선배인 김종만 음악평론가를 비롯한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 골증대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 치료 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최소침습임플란트학회, AMII)를 통해 지난 수년간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민승기 회장(민승기브이라인치과원장)의 지론이다. 민 회장은 골질이 빈약하거나 부족한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골증대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그 만큼 침습적인 치료는 환자나 술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심한 경우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보다 획기적이고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AMII를 통해 이 같은 임상적 지론을 전파하고 있는 민승기 회장을 지난 13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AMII 부산교육원 개원식에서 만났다. AMII는 애초 임상교육원으로 출발해 현재 ‘최소침습임플란트학회’로 그 명칭을 바꾸고 학문적인 연구와 교육활동에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승기 회장은 “정식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학술대회 및 학술지 발간 등 당연히 학술활동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나무는 바라만 보고, 냄새를 맡고, 만져만 봐도 안정감과 위안을 준다. 나무가 갖고 있는 부드러운 촉감, 그 특유의 향기가 좋다”며 운을 뗀 정기훈 원장. 낮에는 치과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섬세한 손이, 진료를 마친 후 공방에 들어서면 나무를 자르고, 깎고, 다듬느라 분주하다. 그는 “여러 부분의 목재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어붙이는 것이 재미있다. 내 생각과 의도에 따라 나무가 형태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쾌감이 생기고 뿌듯하다”면서 “목공을 하기 위한 장비들을 구입하는 과정도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각양각색의 도구나 장비, 재료들로 목재들을 어떻게 요리해볼까 하는 궁리를 하다가 밤을 지샌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래 전부터 목공예에 관심이 많았지만 선뜻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정기훈 원장은 작년 이 맘 때쯤 용기를 내어 목공방의 문을 두드렸다. 그곳에서 정 원장은 나무가 어떤 경로를 통해 목재로 재가공되는지, 목재를 분류하는 방법 등 목공예의 기초에 대해 배웠다. 정기훈 원장은 “흔히 목공을 한다고 하면 테이블은, 또 의자는 만들어봤는지 물어보곤 한다. 치과진료와 이런 저런 이유로 목공작업에 온전한 시간을 할애하
치협 분과학회 인준 후 보다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지난 19일 정기총회에서 정진우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치과수면학회 수장으로서 회무에 적극 앞장설 정진우 신임회장은 “인준학회가 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치과수면학회가 더욱 큰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Q. 취임 소감 및 포부는? 치과수면학회는 개원의는 물론 치과계 각 전문분야가 함께하는 범치과적 학회로서 올해 학회창립 11년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말 치협 인준학회로 발돋움하는 등 점차 치과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 치과수면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전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임기 동안 치과수면학 발전 및 회무활동에 성심껏 임하겠다. 무엇보다 창립 10주년이 지나고 11주년을 맞이한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분과학회의 첫 집행부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임기 내 주력사업은? 세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로, 치과수면전문가과정을 활
15년 전, 류성용 원장(뉴연세치과)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 웬만한 대사증후군을 전부 앓고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는 약을 8개씩 먹으면서도 진료 스트레스로 인해 일주일 중 3~4일은 술을 마셨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뇌출혈이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의사로부터 “40대 초반인데 당장 돌연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80대 후반의 혈관과 신체 나이”라는 말과 함께 약을 더 늘려야 한다는 처방을 들은 후에야 체중감량에 본격 돌입했다. 류성용 원장은 “아파트 20층을 걸어서 올라가는 등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면서 식이요법을 병행해 세 달 만에 체중을 10㎏ 감량했다. 그러자 혈압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그 시점부터 달리기를 시작했고, 2018년 새해 첫날 양재천을 따라 10㎞ 달린 것을 시작으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류성용 원장은 처음 양재천을 달린 후 찾아온 찢어질 듯한 다리통증에 마라토너로서의 길을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보름쯤 지나자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한 번 더 달리자고 운동화 끈을 조여매길 여러 번. 그는 동아마라톤을 시작
제3회 치의미전 ‘대상’임주환 원장 (프라임치과)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제16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기간 중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치의미전’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역량을 전 세계에 뽐내는 기회가 됐다. 제3회를 맞이한 이번 치의미전에서 어린 수녀가 촛불을 켜고 기도하고 있는 대상 수상작 ‘소망’은 단연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이 그림을 보는 이들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완성했다는 이 작품은 많은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그림 앞에 머무르도록 했다. 그림을 즐겨 그리는 이유에 대해 “좋은 데는 이유가 없다. 그냥 마냥 좋을 뿐”이라며 수줍게 웃는 임주환 원장은 중학생 때부터 미술시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였다고. 그는 그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미술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치과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주환 원장은 “군의관을 마치고 지난 1992년부터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지만, 그림그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2007년부터다. 현재 일반 작가들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전시회
1년여의 기다림 끝에 SIDEX 2019가 다시 치과계를 찾아왔다. 16회를 맞은 SIDEX는 전시공간을 넓히고, 최대 규모를 다시 한 번 갱신하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SIDEX 2019 조직위원회를 이끌어온 최대영 조직위원장을 만나 SIDEX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Q. 올해 16회를 맞은 SIDEX를 소개해 준다면. SIDEX는 2001년 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사랑받고 있다. 2001년 60개 업체 124부스로 시작해 16회를 맞은 올해 290개사 1.055부스 규모로 선보이게 됐다.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치의학과 치과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이는 것을 역할로 삼고 있다. Q. SIDEX 2019의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가장 큰 차이라면 올해 SIDEX는 APDC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하게 됐다는 점이다. 달라진 상황에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전시 참가업체 및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한 결정이었다. 그런 만큼 기대에 부응
초등학생 시절, 교실에 탁구대가 놓여 있어 친구들과 장난삼아 탁구를 치던 것이 대학 동아리, 이후 프로급 선수들 동호회 활동까지 이어졌다는 이재석 원장(이재석치과). 서울치대 44회 졸업생인 그는 대학 동아리에서 본격적으로 탁구에 입문했다. 그로부터 탁구와 함께 걸어온 지 어언 35년. 현재 그는 프로급 실력자들 40여명이 활동 중인 동호회 ‘탁신’의 창립멤버로서 탁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고 있다. 평소 일주일 중 꼬박 5일을 탁구 연습에 나선다는 이재석 원장은 “내 삶은 직장, 가족, 탁구로 채워져 있다. 이렇듯 탁구는 내 삶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소지어 보였다. 탁구를 향한 이재석 원장의 열정은 각종 대회의 순위권에 그의 이름 석 자를 올릴 정도로 뜨거웠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0년 전국아마추어동호인대회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인천오픈탁구대회에서는 2위를 거머쥐는 등 단식·복식 경기를 망라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치과계에서도 자타공인 프로급 탁구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생활체육임에도 불구, 막상 탁구를 치는 치과의사는 많지 않다”며 “많은 치과의사가 탁구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취미활
지난해 7월 5일 부산시 기장실내체육관에는 국내서 내로라하는 주짓수 선수들이 총집합했다. 바로 그해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신규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대웅 원장은 바로 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94㎏이하 급에 출전, 결승전까지 올랐다. 이대웅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은 선수는 우리나라 주짓수 간판급 선수인 황명세 선수. 이대웅 원장은 그와 결승에서 힘겨운 격투 끝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은메달을 차지, 그해 우리나라 주짓수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주짓수 국가대표 선수 인원이 애초 체급당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돼 이대웅 원장은 아쉽게도 본선 무대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원장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본 게임에 출전을 못해 매우 아쉬웠다”며 “하지만 국내 간판급 선수들과 실력을 제대로 겨뤄봤던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격투기 종목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고교시절 권투를 배웠고, 대학시절 무에타이와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종합격투기를 하던 중주짓수 기술에 매력을 느껴 대학졸업 후에주짓수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10년 넘게 수련한
신응범 원장(신앤범치과)이 올해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응범 원장은 지난 1968년 경희치대 입학 후 치과, 의과, 한의과, 간호대학의 연합의료봉사활동단체인 ‘WONDERS’ 창립멤버로서 70년 인생 중 50여년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왔다.그간 봉사단장, OB회장을 역임하며 매년 후배들과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해왔고, 재학생들도 ‘신응범’이라는 이름 석 자에 고개를 끄덕일 정도라고. 하다못해 입대해서도 하계, 동계휴가 때 발벗고 봉사에 나섰을 정도라는 그는 “봉사는 내 삶 그 자체”라며 웃었다. Q. 치과의료봉사상 수상 소감은? 대학교에 입학해 뜻이 맞는 학우들과 함께 WONDERS를 창립, 봉사활동을 해온 것이 치과의료봉사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치과의료봉사상의 영예를 안게 해주어 매우 감사드린다. 근 50년 동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어느새 봉사가 몸에 배어 봉사를 안 하면 못 견딜 정도가 됐다. 특히 아내와 딸의 이해와 협조로 매년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 심지어 딸이 뱃속에 있을 때에도 아내가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은 딸이 치과의사가 되어 함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았던 ‘컬링’.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세계 강호들 틈에서 8위를 거머쥐며 ‘컬스데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컬링열풍은 어떤 이에겐 기쁨을, 또 어떤 이에겐 도전과 용기를 심어줬다. 현재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까지 오르며 컬링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장문익 원장(탑플랜치과)이 그렇다.당시 ‘컬스데이’ 팀의 경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장문익 원장은 컬링에 직접 도전하기에 이른다. 장문익 원장은 컬링에 입문한 당시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장 원장은 “좁은 구강 내에서 다양한 치료가 이뤄지는 치과진료의 특성상 치과의사는 더욱 집중해서 세심하게 치료에 임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손의 소근육이 발달하며 컬링 투구 시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거리, 힘 조절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처음 시작했을 때 성적이 좋으니 더 신나고 재미있었다. 이에 근 5년 동안 주말을 활용, 월 1~2회씩 연습을 하며 배워나가다보니 어느덧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충남컬링연맹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15년 제9회 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