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치과의사회 박경종 회장은 오랜 연륜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과 포용력을 지닌 지부장이다. 회원과의 소통-화합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박경종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요구에도 귀 기울이는 집행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장 판공비는 없어도 분회 지원금만은 넉넉한 지부, 분회 간 거리는 멀어도 회원 간 마음의 거리만은 가까운 지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경종 회장을 만났다. Q. 신임 집행부 구성 및 운영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강원지부 집행부가 원주에서 구성된 건 24년만이다. 1990년 지부장 배출 이후 처음이다 보니 지부 회무를 경험한 임원이 많지 않아 어려움도 예상됐었다. 하지만 원주분회를 이끌어온 전직 회장 및 회원들의 힘으로 큰 어려움없이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강원지부의 발전과 회무 연속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젊은 임원들을 많이 기용하면서도 부회장과 총무·재무·법제·치무이사 등은 경륜이 있는 임원을 임명해 적극적으로 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이사회에서는 치협과 마찬가지로 여성부회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내년 정기총회에서는 관련 회칙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기이사회는 물론 카카오톡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이하 경희대치전원) 치아와 치주조직 재생연구센터(센터장 김은철·이하 MRC)가 지난 5일 ‘제1회 임상과학자를 위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을 개최했다.임상 펠로우와 임상 교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세포 실험 및 분석 기법(Cell proliferation assay, cell migration assay, PCR, Western blotting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핸즈온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의 이해도를 끌어올렸다. 김은철 센터장은 “임상 연구자가 다양한 임상 및 기초 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테크닉을 익히고 실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임상중개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MRC가 주관하는 기초연구방법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라며 “confocal microscope 분석, 조직 슬라이드 제작 및 현미경 관찰과 결과 분석, FACS 등 임상의에게 생소할 수 있는 실험기법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하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지난 12일 개원 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주-보철, 그리고 심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오우대학교와 경희대치전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으로 양교간 학생 교류의 연장선에서 동창회 차원으로 확대 시행된 첫 학술대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최고 수준의 심미 치과 강연을 듣고자 모인 치의학계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다.학술대회 일본 측 연자로 나선 Toyokazu Chiba 박사(일본 오우대학 치학부)는 “골 흡수가 빨라 심미적인 결과를 가장 얻기 어려운 곳이 바로 전치부”라고 지목한 뒤, 심미적·기능적으로 안정적인 예후를 위한 임플란트 수술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복 원장은 “향후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는 경희대치전원(원장 박영국) 및 경희대치전원 동창회(회장 안민호)와 공조해 매년 일본 오우대학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와 네오바이오텍(대표 김인호·이하 네오)이 상생차원에서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를 존중하고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치기협은 지난 21일 김춘길 회장, 김희운 회장(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김인호 대표, 이춘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네오 측은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를 존중하기 위해 과감히 맞춤지대주 제작은 하지 않겠다”며 “현재 3개 업체와 치기협이 진행 중인 맞춤지대주 소송과 관련해 치과기공사의 업무범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대표는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치과기공계의 요구사항이 있으면 같이 하자는 뜻에서 자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춘길 회장은 “서로 신중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되지 못해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SSWA임상교정연수회 베이직 코스가 오는 9월 12일부터 총 10회 걸쳐 부산예치과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한 스트레이트 와이어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이번 코스에는 윤덕영 원장(부산예치과)과 이영규 원장(울산BS치과)이 연자로 나선다.다뤄질 내용은 △Lanmark, Ceph. tracing and analysis △SWA and Bracket, DBS1 △Leveling alignment △Material Biomechanics △Space closure-sliding and loop machanics 등으로 교정 치료의 전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 관계자는 “코스는 치아 교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강의로 구성돼 있다”며 “교정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습과 임상증례에 중점을 두고, 교정환자의 진단부터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맞춰 강의와 실습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베이직 코스의 등록비는 300만원이며, 참석자는 선착순 8명으로 한정된다. ◇문의 : 051-741-7790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오는 9월과 10월, 수원·경기 지역의 개원의를 위한 특별한 임플란트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덴티스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쉽지만 쉽지 않은 Sinus, GBR, 임플란트 교합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임상가의 임상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연자로는 양홍석 원장(동수원오케이치과)과 조경안 원장(오케이라인치과)이 나선다. 먼저 양홍석 원장은 ‘Sinus GBR Soft Tissue’를 주제로 Sinus의 해부조직학적 구조와 Sinus Approach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키포인트를 되짚는다. 조경안 원장은 생리적 교합의 이해와 병적 교합의 원인 분석을 시작으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합 수복 시 고려사항, 교합 안정을 위한 조정방법 등 임플란트 교합방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세미나는 9월 20일과 21일, 그리고 10월 11일과 12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의 : 031-202-8751전영선 기자 ys@sda.or.kr
동아임상치의학연구회가 다음달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연수회를 개최한다.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회는 임플란트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로, 단순한 임상술기에서부터 힘들고 복잡한 치료까지 큰 틀 속에서 아우를 예정이다. 따라서 연수회 이름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임플란트 연수회, 스트레스 없는 임플란트를 위하여’라고 정했다. 강연에는 김철훈 교수(동아대학교), 김복주 교수(동아대학교), 정창모 교수(부산치대)가 연자로 나서 이론 강연과 함께 실습을 진행한다. 다뤄질 주제는 △임플란트 치료계획 시 다양한 고려사항 △파노라마로 한 눈에 진단하기 △임플란트 보철 시 교합 조정의 고려사항 △상악동 골이식 방법의 A to Z △외과적 관점에서의 합병증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이다. 연수회 관계자는 “임플란트는 일반적인 치과 술식으로 자리 잡았고, 술식 과정 또한 더욱 단순해지고 있다”면서도 “처음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은 넘어야 할 것이 많다. 스트레스 없이 임플란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수교육 2점이 인정되는 이번 연수회의 등록비는 강의료 50만원, 실습비 40만원이다. 강의에는 인원제한이 없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신금백·이하 SIDA)이 개최하는 ‘만사형통 2탄-즐거운 치과 만들기’ 세미나가 8월 10일 오후 12시부터 서울성모병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원장과 스탭이 한마음으로 즐거운 치과를 만들고, 잘 되는 치과, 행복한 치과를 가꿔갈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최용현 원장(STM치과), 안상훈 원장(연세휴치과네트워크), 박정이 실장(고운미소치과), 김예성 대표(사랑받는 병원연구소)가 연자로 나서며 △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들의 심리 △우리가 알고 싶은 숨어있는 이야기 △관계의 법칙 즐기기 △병원인재의 관찰습관 등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특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스탭이 수강하면 원장은 무료로 들을 수 있고, 한 치과에서 3명 이상 등록하면 1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무더운 여름, 재충전의 기회가 필요한 치과 가족이라면 기대를 갖고 참여해도 좋을 세미나다. ◇문의 : 02-592-0333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월간 ‘치과계’가 새롭게 시도한 ‘MOBILE LECTURE’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치과임상전문잡지로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치과계’는 지난해 책 속의 코너로 ‘AUDIOBOOK’을 선보인 바 있다. 필진들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된 음성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 강연에 따라 조회수가 5,800회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올 들어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강연의 인기는 더욱 선풍적이다. 4월부터 시작된 모바일 강연 조회수는 평균 4~5,000회 이상,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모은 김신구 원장의 ‘상악 전치부 보철물의 디자인’ 연제는 1만9,400여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강연은 스마트폰으로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읽히면 30분 정도의 생생한 강연을 언제 어디서도 재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아이폰의 경우 새로고침을 하면, 안드로이폰의 경우 끝까지 봐야 1회 조회수가 올라가는 시스템이라 조회수는 치과의사들의 관심도를 측정하는 장치도 되고 있다. 월간 치과계는 4월호에 이수빈 원장의 ‘Occlusal interferences와의 흥미로운 관
“당신이 잠든 사이, 수술실이 위험하다” 지난 22일 MBC PD수첩이 성형외과에서 횡행하는 대리수술의 실태를 파헤쳐 충격을 안겼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실에서 집도의가 바뀌는 것도 모자라 간호사들이 수술에 마취까지 능숙하게 처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명 대표원장과 상담을 하고도 실제 수술실에서는 수술경험이 없는 의사들이 대신 집도하고, 대리수술을 하는 의사들과는 별도의 인센티브 계약까지 체결하는 현실은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려는 대형병원의 욕심과 성형외과에 입문하기 위해 경험을 쌓으려는 의사들의 요구가 맞물려 낳은 기형적인 행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자가 요청한 특진의 대신 수련의가 전신마취를 하는 등 환자 모르게 벌어지는 불법행태를 고발해 관심을 모았다. ‘섀도 닥터(shadow doctor)’로 불리는 대리의사의 실태는 지난 4월 의료계를 발칵 뒤집은 바 있다. 유명 성형외과에서 대리의사에 의해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당시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앞장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형외과 밀집지역에 대한 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심사를 위탁받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의뢰받은 심사건수는 총 478만2,000건, 청구된 진료비는 5,492억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치과병·의원은 전체의 2.6% 수준에 그쳤다.심평원은 “초기 3개월간 발생한 청구반송 급증과 진료비 지급 지연사태가 상당수 회복됐고 심사 조정에 대한 민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심평원이 여전히 자보환자의 특성을 배제한 채 건보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있고 무분별한 삭감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삭감에 대한 공포로 교통사고 환자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생기는 등 역기능도 부각되고 있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자보 진료비 심사위탁에 따른 수수료로 총 79억5,9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김희수 기자 G@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해 지난 21일 예정돼있던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및 긴급 대표자회의’를 전격 취소했다.의협은 보건복지부가 구상하는 원격의료에 대한 정책방향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비롯한 원격의료 모니터링에 대한 복지부의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 위해 의료계 직역 대표들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지난 16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 취소와 관련해 의협은 “원격의료 설명회가 자칫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많은 회원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회원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설명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의협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격모니터링’이라는 시범사업에 진단과 처방이 배제돼 있다하더라도, 그 본질은 결국 원격진료에 있기 때문에, 전체 회원들의 뜻에 따라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는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정부가 원격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원격진료를 강행할 움직임을 내비친 이상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실시에 동의하고 참여
강서구치과의사회(회장 장일성·이하 강서구회)가 회원과 가족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영화관람 행사를 지난 11일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가족 70여명이 참석했다. 관람한 영화는 ‘혹성탈출’이었다. 강서구회는 테이블 석이 배치돼 있는 상영관 하나를 대여해, 회원과 가족이 오붓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강서구회 회원과 가족은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강서구회 김동원 총무이사는 “상반기 가장 큰 문화행사는 7개구 체육대회였지만, 세월호 참사로 체육대회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새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회의 회원과 가족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는 강서구회에서 전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 중 하나지만, 영화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회원들의 단합을 돈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조영단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가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치과의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관심을 모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독일 남부의 린다우에서는 제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가 개최됐다. 올해는 생리의학분야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노벨상 역대 수상자 37명과 80개국에서 선발된 600여 명의 젊은 과학자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조영단 전공의를 비롯해 이남규(포스텍)·전소희(가톨릭대학교) 3인이 초청받았다.특히 조영단 전공의는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한국대표로 선발됐으며, 600여명의 젊은 과학자 중 유일한 치과의사 참가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영단 전공의는 “노벨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기위해서는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과학자와 임상의사들의 협동연구에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구와 임상분야를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해결되지 못하는 질병극복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김희수 기자 G@sda.or.kr
의료인에게 3년마다 의료기관 운영실태 등에 대한 신고의무를 부과하는 의료법 제25조 제1항에 대해 합헌 결정이 나왔다. 의사 A씨는 2012년 7월 의료인에게 실태와 취업상황 등에 대한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면허를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 제25조 제1항 및 제66조 제4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그러나 헌재는 우선 이 사건의 면허정지조항은 법률조항 자체에 의해 면허정지의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정지처분이라는 구체적인 집행행위를 통해 비로소 발생하므로,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의료 인력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에 한해 신고하도록 하고, 신고주기도 3년으로 정해 의료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기존의 ‘의료기관’ 중심의 신고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전체 의료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므로,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인은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와 종사하는 업무의 성격과 특성이 전혀 달라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이 사건 신고조항이 이들 전문직과 달리 의료인에게 추가적인 신고의무를 부과했다고 해 차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