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등록면허세 부과에 따른 개원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세 신설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고지서를 받아든 개원가는 관성적으로 세금을 납부한 곳도 있지만, 세금 부과에 대한 부당성을 피력하며, 관계 기관에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는 등 이번 방사선장치 등록면허세 부과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6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방사선장치 대당 부과되는 등록면허세 지방세 신설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이유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30일 정부는 일방적으로 면허분 등록 면허세에 대한 ‘지방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대통령령 제25910호)을 단행했고, 이후 곧바로 의료법 제37조에 따른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등록면허세 부과대상으로 신설한 바 있다. 서울지부 강현구 부회장은 “세금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 있어 이해당사자인 의료인단체와의 어떠한 의견조율이 없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행정당국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이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심평원은 지난 5일부터 14일, 전국 6개 권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340기관에 32항목 공개가 의무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한방·치과·전문병원 등 553개 기관, 20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새롭게 공개대상이 되는 치과병원은 205곳이다. 이로써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 공개대상은 총 893개 기관 52항목이다. 치과 진료 항목 중에는 △충치치료료(광중합형복합레진 충전) △임플란트 △보철료(골드크라운)이며, 제증명수수료 등은 공통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연1회 의료기관으로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를 제출받아 정기적으로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수가에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그 정보를 수정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를 활용해 비교정보를 공개하는 만큼 의료기관의 고지 금액에 변경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심평원에 변경내역을 접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공개되는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미국 유디치과에서 이른바 ‘바지원장’으로 근무한 4명의 한국인 치과의사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이하 미국 검찰)이 불법이 인정된다는 내용의 공소장을 발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과면허국(이하 치과면허국)에서 그간 실시한 유디그룹에 대한 조사결과가 미국 검찰의 공소장으로 불법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한국인 치과의사 4명에게 적용된 혐의는 ‘무면허 치과진료의 지원 및 교사’다. 국내 의료법에 해당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Business and Professions Code 제1680조는 무면허자의 진료를 지원하거나 교사하는 행위를 직업윤리 위반으로 지정하고 엄격히 금하고 있다. 미주한인치과의사협회(회장 김필성)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번 건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본지는 미주한인치과의사협회로부터 4명의 한인 치과의사에 대한 미국 검찰의 공소장을 입수했다. 공소장에는 유디치과가 그간 미국에서 저지른 불법적인 혐의에 대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소장은 “치과면허국의 조사를 통해 유디치과가 지난 2007년 8월 29일 미국 워싱턴D.C.에 법인을 설립한 것과 캘리포니아주에 주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대표가 김종훈임을
대구·경북의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탈하모니(단장 김영준)가 지난달 19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합창곡 ‘줌갈리’와 전통의 가곡을 편곡한 ‘못잊어’, ‘사공의 그리움’ 등으로 꾸며졌다. 2·3부는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으로 나눠 귀에 익은 동요와 가요에 율동과 연극 퍼포먼스를 곁들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 돕기에 쓰여지며, 덴탈하모니는 사회복지기금 공동모금회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다음달 19일에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음악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덴탈하모니는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를 만들고자 2013년에 창단된 대구·경북 치과의사들의 음악동호회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의 음악행사에 참여하고 있다.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장영준·이하 동문회)가 지난달 22일 연세대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2015년도 연아사랑방 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첫 토론회는 동문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고충처리 위원회 사례를 주제로 삼았다.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고충처리위원회 노상엽 위원장이 연자로 나서 그간 회원들로부터 접수해 처리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했다. 노 위원장은 고충처리 사례를 통해 의료분쟁 예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장영준 회장은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회원들이 미처 놓치기 쉬운 여러 가지 팁을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향후 치과를 운영함에 있어 도움을 주고자 연아사랑방 토론을 개최했다”며 “무엇보다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연아사랑방 토론을 통해 회원들이 소통의 중요성과 소통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지난달 18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최남기·이하 전남대치전원)에 발전기금 5억원을 쾌척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메가젠 공동창업자인 류경호 원장(전남치대 4회)을 비롯해 백명원 전무이사, 라정주 전략기획본부 차장 등 메가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전남대치전원 측은 최남기 원장과 김재형 치과병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동석했다.류경호 원장은 “디지털이 향후 치과계를 이끌어갈 화두인데, 아직 전남대 치전원에는 관련 장비들이 부족한 상황인 것 같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을 활용해 많은 학생들이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양질의 치의학 교육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금을 전달했다.최남기 원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본 대학에 관심을 가져 주고 발전기금을 쾌척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메가젠의 발전기금은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젠이 쾌척한 발전기금은 전남대치전원 발전과 학생 교육을 위한 최신 디지털 장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하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지난달 2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이하 생명공학연구원)과 난치성 치과질환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의약품·치과 의료기기·생물학적 제제 등 보건의료기술 적용 제품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연구 교류를 통한 치과질환 분야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게 됐다.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재일 원장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력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천연물자원 및 우수한 연구진을 기반으로 난치성 치과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성공적인 공동연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생명공학연구원 오태광 원장은 “기초연구자가 국민 건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치과임상에서 환자와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연구 결과가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재일 원장, 백정화 연구부원장, 김현정 치의학연구소 학술실장과 생명공학연구원 오태광 원장, 김승준 미래연구정책본부장, 염영일 오창분원장, 김보연 바이오의약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최학주 기자 news@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이 중국 및 몽골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 한국의 우수한 치과의료기술 알리기에 나섰다.조선대치과병원은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는 2015 시니어·의료산업 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및 몽골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의료기술과 의료시설을 보여주는 팸투어를 지난 2일 실시했다.중국 린만샨 사장(산터우시 버나드 의료투자 유한공사)과 다시돌흐 바트므크 감독청장(몽골국가사업) 등 10명은 임플란트센터 및 무통수술실을 순회하면서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및 진료체계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임플란트 및 심미·미백 치료에 많은 괌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린만샨 사장은 “치과병원의 진료시스템과 의료기술에 감탄했다”며 “국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며 이번 방문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조선대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연수회 및 진료봉사를 통해 우수한 치과 의료기술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농구동아리 ‘네오’ 졸업생들이 치대 후배들을 위한 농구장 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3,600만원을 원광대 김도종 총장에게 전달했다. 발전기금을 전달한 네오 졸업생 멤버인 강성호 원장과 김상욱 원장은 “후배들이 과거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교육여건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동아리 졸업 동문의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도종 총장은 “졸업 후에도 후배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뜻은 전한다”며 “원광치대 및 치대병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의 힘을 더욱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원광치대 농구동아리 네오는 지난 1996년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국 각지에서 치과의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재학생과 농구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네오는 지난해 전국 의료인 농구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신종학 기자 sjh@sda.or.kr
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가 제8회 아시아학교구강보건학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울렸다.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대만에서 개최된 아시아학교구강보건학회에서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는 포스터 경쟁부문에 제출한 3편의 포스터 모두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신보미, 배수명, 신선정 교수가 ‘Is there a school effect on Korean adolescents oral health behaviors? a multilevel approach analysis’가 3위를 수상했다. 박인선, 곽선희 대학원생이 ‘Analysis of Korean elementary and secondary students dental rate(지도교수: 배수명)’, 유상희, 정아연 대학원생이 ‘A study on Korean adolescents oral health behavior and eating habits(지도교수: 신보미)’ 주제로 공동 2위를 수상했다.한편 이번 학회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이 참가, 각국의 학교구강보건 현황과 구강건강증진 사례 등을 발표해 학교구강보건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으며 종 12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한지호 기자 jh
수면장애 환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2~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35만8,000명에서 2014년 41만4,000명으로 15.8% 증가했다. 연평균 7.6%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가장 높은 것(10.9%)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8.4%), 60대(8.2%), 40대(8.1%) 그리고 30대(7.5%)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2014년 기준 30대 환자수는 47,736명으로 11.5%를 차지, 연평균 증가율로는 9.3%로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에서 연평균 1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건강보험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가운데 수면장애와 관련한 지출은 2012년에 비해 28.8% 증가했다.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오는 24일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협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실행위원회는 지난 6일 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결정, 그 일환으로 궐기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들의 외침’을 부제로 하고 있으며, 규제기요틴과 원격의료 등 복지부에 대한 정책적인 비판은 물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에서 정진엽 복지부장관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일정부분 허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한 강한 반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궐기대회는 지역과 직역, 전공의·의대생 등을 총망라한 500~600명 규모의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자신이 일하는 치과에서 치과용 합금을 절도한 혐의로 치과위생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근무하는 한 치과병원에서 시가 53만원 상당의 금을 훔쳤고, 이를 귀금속점에 처분하려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종묘공원에서 많은 노인이 장기를 두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종묘공원에는 노인밖에 없다. 그저 지나치며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라고 여기기엔 개운치 않은 여운이 남는다. 저 안에는 왜 젊은이가 없을까? 젊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노인들과 잠시나마 대화를 나누는 것이 금지된 불문율일까? 종묘공원의 모습이 우리 사회의 단면이지만 소통은 대한민국의 과제로 남아있다.치과계에서도 세대 간의 불통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다른 과에 비해 나이나 학년에 따른 군대식 서열이 엄격한 문화 탓인지는 모르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수직적 대인관계가 몸에 배어 있다. 작은 단체에서는 위계질서 문화가 효율적이고 성과를 내는 데에 유리할지 모르지만 세분화된 사회에선 원활한 소통을 저해하고 창의성을 떨어뜨리며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 문제는 이것이 세대 간의 단절과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소통의 책임은 분명 기성세대에 있다. 급변하는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성세대가 변화 전의 낡은 방식으로 소통을 요구한다면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없다. 부모가 사춘기가 지난 자녀와 쉽게 다가가기 위해선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노래 한 두 곡쯤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