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원내생으로 병원과 학교를 오가는 본과 3학년 시기는 환자를 처음으로 진료하며 치과의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때이다. 그동안 배워온 많은 술기를 익혀가며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진행하기에 그 어떤 시기보다도 진료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면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항상 지니고 있기 어려울 때가 많다. 본과 3학년인 지금, 학교와 병원을 떠나 필리핀에서 보낸 일주일은 내가 하는 행위가 환자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봉사동아리 ‘해우회’는 한 달에 한 번 국내에서 정기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계 국외 장기진료를 약 1주일간 진행하는 치과진료 봉사동아리이다. ‘해우회’는 1973년 창단됐다. 초기 바닷가에 파견 나간 공중보건의사들의 봉사모임에서 시작되었기에 바다 해(海), 벗 우(友) 자를 써 이름을 붙였다. 치과진료 봉사동아리로서 역사가 깊은 만큼 연세치대 1기부터 현 49기까지 약 3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현재는 구강악안면외과 김형준 교수님의 지도 하에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여름
김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의 ‘2019년 제4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앙코르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제2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강연에는 개원의, 봉직의, 군의관, 전공의 등 14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중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강연임에도 매회 사전등록으로 인원을 제한할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 세미나다. 김욱 원장은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교합안정장치요법, 보험청구, 이갈이의 진단 및 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등에 대해 열띤 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강의 후에는 김재홍, 남진우, 손병진, 김성헌 원장 등이 1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개측두신경전달마취, 턱관절장애, 근막통증, 이갈이, 두통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의 교근, 측두근, 흉쇄유돌근, 승모근에 대한 보툴리눔 독소 주사요법 뿐만아니라 Gummy Smile, 안면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의 주사요법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욱 원장은 24년차 구강내과 전문 개원의로서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개원의가 할 수 있는 2
모든 치과병원 및 입원실이 있는 치과의원에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소방청은 해당 내용을 담은 일부 개정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시행령)’을 지난 6일 공포,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바닥면적 600㎡ 이상 요양병원만 스프링클러를, 600㎡ 미만의 경우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 등으로 중소 규모의 병원에도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혹여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요양병원뿐 아니라 병·의원급 의료기관에도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바닥면적 600㎡ 이상 치과병원은 스프링클러를, 600㎡ 미만 치과병원 및 입원실이 있는 치과의원은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이번 개정 시행으로 모든 치과병원 및 입원실이 있는 치과의원은 화재 발생 사실을 소방상황실에 자동 통보해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의무 설치 대상에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그간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과 요양병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은 애플리케이션 및 소셜커머스(사회관계망을 통한 전자상거래) 집중단속을 통해 과도한 환자유인 및 거짓·과장 의료광고를 한 의료기관 278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성형 미용진료 분야를 중심으로 과도한 환자유인행위, 이벤트성 의료광고를 집중점검하고 의료법 위반사항을 검토한 바 있다. 총 2,402건의 의료광고를 조사했고, 이 가운데 44.1%에 해당하는 1,059건이 의료법 위반 광고물로 적발됐다. 이러한 광고를 게재한 기관은 총 446개소로, 중복된 위반광고를 걸러내더라도 278개 의료기관이 의료법 위반 의심기관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성형이나 미용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치과에서 시행하는 의료광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아 주목할 만하다. 적발된 유형 중 가장 흔한 방식은 고가나 저가의 시술을 조합한 ‘묶어팔기’식 광고다. “눈, 코 성형에 지방이식까지 포함해 180만원에 가능하다”는 등의 광고다. 또한 사진이나 치료후기를 제공하면 특별할인을 해준다는 내용도 적발대상이었다. ‘부분 사진 제공, 후기 작성 시 적용가’를 별도의 조건을 부가하는 행위 등이다
치과임상의 모든 과에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하루 만에 총정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김선종·이하 이대임치원)이 오는 18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2019 이대서울병원 개원기념 치과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루에 충분한 모든 임상과의 요점정리’를 대주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대임치원 김선종 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5월 공식오픈했으며 치과진료는 2월부터 시작됐다. 대학병원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치과임상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면서 “근관치료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진단이나 어떻게 다시 치료에 접근해야 하는지 등 개원가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학술강연은 ‘한국 치의학 역사를 통해 배우는 발전의 힘’에 대한 이주연 원장(세브란스치과)의 강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주연 원장은 치과의사학에 대한 다수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치과의사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박정철 교수(단국치대)와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각각 △덮지 않은 뼈, 골
선후배 여자치과의들의 돈독한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는 오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9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고씽(Go Go Think) 우먼덴티스트 라이프’를 대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질의응답 등을 마련,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여성치과의사의 역할과 삶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이날 이인경 원장(참조은치과병원), 윤지영 원장(인하윤치과),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 박슬희 원장(사과꽃치과)이 연자로 나서 △전문가 집단에서 전문가 되기 △개원 : 지피지기 백전불패 △Be professional! Why ehics? △미래의 미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전망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신상훈·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달 31일 ‘경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설치 운영되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원활한 설치와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가입자 선정 후 현재까지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일정과 센터 운영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김철홍 위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부산, 울산, 경남 내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인 본원이 위탁받아 설치 및 운영하는 만큼, 동남권에 위치한 장애인 전문 치과의료기관 중 최상위 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코웰메디(대표 김수홍)가 GBR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흡수성 멤브레인 ‘Wifi-Mesh’를 출시했다. Wifi-Mesh는 비흡수성 차폐막의 장점에 부합하는 PTFE 소재로, 내부에 티타늄 코어가 있는 Titanium reinforced 멤브레인이다. ‘Wifi-Mesh’라는 제품명은 여러 시행착오 끝에 티타늄 코어 형상이 ‘Wifi’ 기호와 흡사해 붙여지게 됐다. Wifi-Mesh는 차폐막의 기본적인 차단성을 위한 소재로 PTFE를 채택했다. 신생조직이나 골이 재생되는 기간에 공간 확보를 위해 멤브레인은 필수적이다. 이에 임상적으로 검증된 투명에 가까운 소재로 치유 관찰이 용이하고 제거 또한 간단해야 하는데, PTFE 소재는 얇은 두께로 2차 수술 부담이 적어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부담을 줄여준다. 이 같은 소재로 제작된 Wifi-Mesh는 무엇보다도 미세기공이 없어 조기 노출 시에도 세균 부착으로 인한 감염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와이파이 형상의 내부 티타늄 코어는 치조정부의 골재생부 부피를 유지해 임플란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조골 변연 흡수 방지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특히 누구나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
건강보험 재정 국가책임 강화 즉, 국고지원율 확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7일 서울역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주관해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 재정 국가책임 정상화 및 확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대국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 원내대표)과 유재길 무상의료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민주노총 상근부위원장),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위원장, 박민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황병래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위원장,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해 건강보험 재정 국가책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문재인케어 시행 이후 우리나라 의료보장률은 65% 수준으로, 이는 OECD 국가 평균 80%에 크게 못 미치는 반쪽짜리 건강보험”이라며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출 가구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400만 가까운 국민을 생각하면 ‘전국민건강보험’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최근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캐드캠 전문기업 두원아이디(대표 전병우)가 지난달 7일 테크노돔에서 ‘ADS 2019 대전’을 개최했다. ‘ADS’는 ‘ARUM Dental Seminar’의 약자로 여기서 ‘ARUM’은 두원아이디의 대표 브랜드명이다. 한국타이어에 인수된 후 처음 개최되는 세미나였던 만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개최됐다. 지방개최라는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세미나에는 중국 참가자 34명을 비롯해 총 191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는 천세영 원장(인천도화굿모닝치과)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천 원장은 ‘Fully guided implant의 장점과 한계’를 주제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그리고 관련 기업 등 엔지니어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우종원 실장(대전 선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 구강스캐너의 활용팁을 소개했으며, 최근 파샬프레임 왁스밀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서아라 소장(아라치과기공소)이 ‘왁스밀링으로 제작한 파샬프레임의 실제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두원아이디의 이정현 상무가 직접 나서 한국타이어의 두원아이디 인수과정을 비롯해 덴탈시장에 뛰어들게 된 배경을 설명해 이목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학교실이 주최하고 경희대치과병원이 주관하는 ‘제8회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학술대회’가 다음달 8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크게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뉜다. 먼저 오전 세션은 신승윤 교수(경희치대)의 ‘치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및 토론’으로 시작해 홍지연 교수(경희치대)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및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희치대 치주과 학술대회의 자랑으로 여겨지는 참석자들과의 뜨거운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은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 ‘치주적이나 교합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의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방법’ △임현창 교수(경희치대)의 ‘패러다임의 진화 : 경조직에서 연조직으로’ △박병규 원장(필치과)의 ‘임플란트 어디에 심으면 좋을까요?’ △정의원 교수(연세치대)의 ‘Less invasive sinus augmentationprocedure using hybrid technique’ △김성언 원장(부산세종치과)의 ‘케이스 리포트 #36, 37 임플란테이션’ △창동욱 원장(윈치과)의 ‘성공적인 골증대를 위한 스페이스 메이킹 테크닉’ 등으로 구성된다. 대
민승기 원장(민승기V라인치과)이 지난달 27일 민승기V라인치과에서 ‘쉽고 편한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을 직접 선보인 ‘Dr. Min Live Show’ 세미나를 진행했다. 민승기 원장은 퇴축된 치조골도 맞춤형 임플란트로 무절개 식립이 가능한 시술 노하우를 라이브 서저리로 직접 선보였다. 민 원장에 따르면 일체형으로 초기 고정력이 우수한 ‘Magicore’ 임플란트를 사용해 좁은 치조골이나 잔존 치조골이 거의 없는 경우에도 무절개 식립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서 좁은 치조골의 상악 구치부 케이스에서 최소 침습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민승기 원장은 매월 1회 라이브 서저리 프로그램을 진행,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MagiCore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Dr. Min. Live Show’는 올해 연말까지 계획돼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인터넷 카페 (http:// cafe.naver.com/ibsimplantuse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큐라덴코리아가 치간치은의 염증지수를 파악하고 치간칫솔을 처방하는 어플리케이션 ‘P1 BOB’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9일과 20일 ‘P1 Specialist’ 양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Curaden AG는 1954년 설립된 덴탈케어 전문기업이다. 큐라덴코리아 관계자는 “Curaden AG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와 함께 고민하고 교육하며 환자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예방치과의 개념과 제품을 전파하고 있다”며 “Curaden AG는 ‘Prevention On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P1 BOB 앱”이라고 설명했다. BOB이란 ‘Bleeding on interdental Brushing’의 약자로 치간칫솔 사용 시 치간에서의 출혈을 통해 염증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앱을 이용해 환자의 치간 상태에 맞는 치간칫솔을 크기별로 처방하고 출혈위치를 파악한다. 또한 BOB 어플리케이션은 환자와 소통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번 세미나는 올 가을로 예정된 P1 BOP 앱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임상에서의 정확한 활용법을 배우고, 이를 국내에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도울 전문가, 즉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는 지난달 24일부터 국회 앞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홍옥녀 회장이 나섰으며, 8일째인 지난 2일 홀로 국회 앞을 지킨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하식 회장은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한 시간 반가량 시위를 강행하다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기도 했다. 국회뿐 아니라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의 지역구에서도 1인 시위가 일고 있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간호사 출신의 윤종필 의원은 간무협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 법안 심의 시 가장 강력한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대다수 국회의원이 법안 통과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보건복지부도 이에 동의했지만 윤종필 의원의 반대에 부딪쳐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성남시분회는 윤종필 의원이 간호조무사 권익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25일부터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인 시위에 이어 간무협은 오는 20일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1차 결의대회를 열고, 10월 연가투쟁의 성공을 위해
병·의원에서 부딪히는 노무문제는 원장들에겐 어려운 숙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달라진 제도와 규정으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특성을 감안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보니 쉽지않은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는 “병의원에서 사용자인 의사와 근로자 사이의 관계는 일반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분야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소 헛갈리는 부분이 존재한다”면서 “특히 임금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며 몇 가지 사례를 전했다. 먼저 ‘공동(대표)원장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가’의 문제다. 봉직의를 고용하면서 일반적으로 공동원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문제는 관계가 나빠져 계약을 해지한 경우 발생한다. 공동원장이었지만 관리감독을 받는 입장이었다고 한다면 근로자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법률적 해석이다. 엘케이파트너스 이상민 변호사는 “고용된 의사가 병원의 수익을 나눠갖거나 병원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등 동업자에 가까운 관계였다면 퇴직금 지급 의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나, 경영과 관계없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노무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이 적용돼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