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하루 14개 의료기관 및 약국이 문 닫았다”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폐업한 의료기관과 약국은 총 25,961개소에 달하고, 올해에도 6월 현재 2,958개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은 5년 간 전체 폐업기관의 33.5%에 해당하는 8,70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약국 8,459곳, 한의원 4,011곳, 치과의원 3,541곳이 폐업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보다는 소규모 동네의원이나 동네치과의 타격이 큰 것은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개원가의 과도한 경쟁구도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연도별 추이를 보면 병원급의 어려움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의 경우 2006년도 폐업기관이 95곳이었으나 해마다 늘어 2010년에는 13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고, 치과병원 또한 매년 큰 변동은 없었으나 2006년에는 16곳이었던 폐업기관이 2010년에는 20곳으로 늘었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