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위 ‘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치과의사들로 최근 치과계 보험관련 세미나가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년에는 보험세미나는 진료스탭들의 관심영역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치과의사들만 참가할 수 있는 세미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학술대회는 물론, 지부, 구회, 반회를 통한 세미나도 증가추세다. 물론 보험청구에 대해 새롭게 공부를 하게 됐다는 치과의사도 많고, 청구액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치과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청구로 삭감이나 현지조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청구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다”는 단편적인 내용만 숙지하고 청구할 경우 적응증에 맞지 않거나 끼워맞추기식 청구로 무리한 진료로 인정되는 현상이 일부에서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에서도 이 문제가 대두됐다. “심평원에서는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연자의 보험청구 교육이 이뤄졌는지 청구내역만 봐도 가늠이 될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근본적인 이해없이 청구액만 늘리려고 하다 보니 오류가 생긴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본인의 진료스타일은 바꾸지 않고 청구방법만 바꾸다 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된다”며 보험청구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의 보다 깊이있는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관련 세미나에서도 단정적인 표현으로 치과의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특정 영역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청구액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