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임원·의장단 및 각구회장·총무이사 합동 연수회를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군산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동연수회에는 정철민 회장과 권태호, 강현구, 최대영 부회장을 비롯한 서치 임원과 지준순, 한만형, 박용호 감사 그리고 서치 대의원총회 예의성 부의장, 25개구회장 및 총무이사 등 총 66명이 참가했다.
연수회 첫날인 22일에는 서치 및 치과계 주요 사안에 대한 집행부의 보고와 관련 토의가 진행됐다.
정철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까지 치과계는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와의 전쟁을 지속하고 있고, 점차 이들 불법 네트워크치과의 힘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치 또한 치협과 공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과계가 일치단결해 잘 대처해 왔지만 서치 회원들의 힘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은 불법 네트워크치과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 만큼 관련 성금 납부 등 힘을 모으는데 더욱 협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한 정 회장은 “불법 네트워크치과가 거의 없는 전남 등 지방에서 오히려 성금 납부율이 거의 100%에 이르고 있다”며 “제일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서치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각 구회장 및 임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25개구회장협의회 김진홍 회장(광진구)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이 현재 치과계에는 그다지 좋은 일이 없는 것 같다”며 “하지만 오늘은 서치 임원과 구회장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각 구회의 현 사정과 서치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SIDEX 향후 발전 방향 모색의 건 △2013 FDI 서울개최에 따른 시덱스 개최여부 △치아의 날 무료건강검진 등 실효성에 대한 논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저지에 대한 건 등이 논의됐다.
서치는 이날 ‘SIDEX 공동개최에 대한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서치는 지난 21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 측과 간담회를 열고 공동주최와 관련한 서치의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치는 지난달 6일 정기이사회에서 베릴륨 사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이태훈 회장과 이를 방치하고 있는 치재협 측과는 더 이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각 구회장들은 치재협에 대한 서치 입장에 대해 대부분 공감했으며, 대안 마련에 더욱 고심해 줄 것을 서치 집행부 측에 요청했다.
2013년 FDI 서울개최에 따른 SIDEX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정철민 회장이 직접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치협에서 최근 FDI 측과 재협상을 벌여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고, 2013 FDI 서울총회는 우리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며 “치협이 3년마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폐지하고 대신 각 지부 및 권역별 학술대회를 돌아가면서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받아들인다면 2013년에는 SIDEX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서울대치과병원 및 관악구회, 그리고 서치의 입장에 대해 최대영 부회장이 설명했다.
이 밖에 현안 회의에서는 의료법 개정에 따른 회원 보수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 달라지는 행정적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반회 활성화를 위한 의견 교환 등 활발한 토론이 늦은 밤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