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자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기획이사, 스마일재단 이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금연 홍보를 위해 활동해 온 나성식 회원(나전치과)이 올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찍이 자연치 아끼기 운동과 함께 환자들의 구강 건강 질 향상과 치아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노력을 경주해 온 나성식 회원은 장애인 치과진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치아 건강을 위한 금연 홍보 활동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남북치의학교류회 활동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구강 보건 향상과 구강 용품 지원 등을 위해 3년간 13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 치과 치료와 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나성식 회원은 치과 진료 외에 앞서 언급한 4가지 일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35년 전 개원과 함께 자연치 아끼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자연치 관리의 중요성을 환자들에게 알리는 데 전념해왔다. 자연치 아끼기 운동본부 활동을 통해 대국민 홍보와 릴레이 칼럼 등으로 자연치가 안 빠지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수련의 시절부터 관심이 높았던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해 현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으로 활동,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정책적·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스마일재단과 함께 장애인 및 저소득층, 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진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금연 홍보 역시 환자들의 구강 건강 악화를 막고자 시작했던 것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 활동으로 확대됐다.
나성식 회원은 “대한민국 치과의사 모두가 받아야할 상이지만 선배이기에 먼저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치과의사들은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인식 속에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사회에 갚아나가야 하며, 이런 활동이 치과의사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식 회원은 이외에도 지난 95년부터 강남구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를 해 오고 있다.
십여 년을 이어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치과치료의 도움을 주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이 보내온 감사의 편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나성식 회원은 이번 서치대상 상금 전액을 대한장애인치과학회와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치과실 개설 준비자금에 나눠서 기부할 생각이다.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어모으고 기부 문화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나성식 회원은 “도움을 주면서 사는 삶이 받는 삶보다 즐겁고 행복하다”면서 “요즘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지금껏 치과가 생겨난 이래로 어렵지 않은 때는 없었다.
힘든 상황이지만 충실히 살아간다면 지나고 나서 그때가 좋았다고 생각될 것”이라며 치과의사로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을 동료 및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