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지헌택 고문 영결실, 지난 11일 엄수

2017.07.13 15:59:02 제738호

치협 장의위 주관, 김철수 회장 등 100여 명 참석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제15·1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지헌택 고문이 향년 95세를 일기로 지난 8일 소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김철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헌택 고문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렀다.


고인에 대한 영결식은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 사회로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족,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 임직원과 안성모 고문, 김경선 前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소개, 조사, 추도사에 이어 영락교회의 고별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회장은 조사에서 “오늘 우리는 치과계 큰 어르신인 지헌택 고문과의 마지막 이별의 장에 섰다”며, “당신께서 일구신 업적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큰 뜻, 큰 가르침을 본받아 더 훌륭한 치과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당신께서 치과계에 만들어주신 큰 족적 역시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1923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한 지헌택 고문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1회로 졸업하고, 세브란스의과대학·연세치대 교수를 역임했다. 공직을 떠나 1970년 치과의원을 개업한 지헌택 고문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 회장을 거치며 국내외 치과계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이처럼 일생을 치과계를 위해 헌신한 지헌택 고문은 1972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2009년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헌신적인 치의학 교육봉사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친선훈장을 수훈했다. 이외에도 1984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인은 1965년에 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세대 의학기술수련원내 치과위생사 교육기관 설립, 치과위생계의 대부로도 존경받았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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