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회장 최병선·이하 전북치대총동창회)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도약과 모교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지난 2일 전북치대총동창회가 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 등 내외빈 약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전북치대총동창회가 생긴 이래 최초로 서울 지역에서 총회를 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자리를 함께 한 전북치대 동문들은 앞으로 보다 역량을 집중시켜 치과계에 모교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공언했다.
총회에서는 2010년도 회무 및 재무 결산, 감사보고, 예산안 심의가 이뤄졌다. 회칙 개정에는 지역별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본부는 전주시 또는 회장이 있는 지역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각 지역에 지역 동문회를 둘 수 있다’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어 전북치대총동창회를 3년 간 이끌 14대 회장으로 임익준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임익준 신임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전북치대가 명문대 중의 명문대로 거듭날 수 있는 힘을 결집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총동창회 모든 분이 애정과 관심을 갖고, 모교 발전과 훌륭한 후배 양성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기를 마무리한 최병선 회장은 “전북지역보다 더 많은 회원이 활동하는 경인지역에서 집행부를 맡게 됨으로써 동창회가 더욱 활기를 띄고 회원 중심의 동창회로 중흥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며 “임익준 신임회장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치대총동창회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에게 4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스마일재단에 2백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스마일재단 김우성 이사장은 “전북치대총동창회의 뜻깊은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북치대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각 기수별로 테이블에 앉아 새로운 회장 취임에 축하와 격려의 말과 함께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총회를 마무리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