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임플란트라고 다 좋은 걸까요?” 공익성을 띈 문구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치과는 적정수가에 수면임플란트, 첨단기기까지 활용해 최상의 진료를 하고 있다”는 개인 치과 홍보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저가 임플란트로 불안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임플란트는 시술자의 경력과 능력이 중요하다.
나는 20년 경력을 갖고 있지만 3D 광학컴퓨터를 이용한 식립, 수면치료 등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내용을 게재한 치과의사 또한 해당 지역에서 내규를 무시한 채 막대한 광고물량을 쏟아내며 개원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치과의 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로 포장한 인터넷 광고가 물밀 듯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인 치과치료에 대한 홍보인지, 치료수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적인 캠페인의 일환인지 혼돈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저가 임플란트의 위해성 등에 대해 공론화하고 인터넷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치협이나 학회 등 공신력 있는 단체의 이름으로 개진돼야지 사리사욕을 채우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도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