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⑩

2011.07.25 15:04:05 제455호

충청북도치과의사회 회장 김기훈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듣고 있다. 금번 호에는 충청북도치과의사회 김기훈 회장을 만나 충북지부의 현황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함께 만들어갑시다!

 
신임회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3개 시 8개 군 300여 명 회원으로 구성된 충북지부는 지형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다 보니 지부 전체보다는 시군분회별 활동이 활성화돼 있다. 지부에서도 각 분회 활동을 뒷받침하며, 분회 활성화를 통해 지부 활성화, 회원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신임회장으로서 집행부가 앞장서 발로 뛰며 직접 모범을 보이는 회무를 통해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선배님들의 좋은 전통을 계승하면서 젊은 집행부의 참신함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개원환경에 부합하는 충북지부가 될 것이다. 

 

임기를 시작한 지 3개월 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간의 활동과 향후 중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진료 중 억울한 민원과 의료분쟁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문변호사를 새롭게 위촉했다.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를 위해 한달에 2회 보험관련 집담회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세무, 경영 등 개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회장배골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회원 유대강화를 위한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북지부의 경우 스탭 구인난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치위생사는 물론 간호조무사 구하기도 어렵고 파트타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라도 구할 수 없냐는 회원들의 요구가 많다.

간호조무사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유휴인력을 발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분회 방문을 통해 회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회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현재 치과계는 불법네트워크치과와 전면전을 치르고 있다. 충북지부의 상황은 어떤가.

청주에 문제의 네트워크 치과가 1곳 개원했고, 이들 행태를 모방한 치과도 생겨나고 있다. 불법네트워크의 문제점에 대한 피상적이고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많다. 분회 방문을 통해 직접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성금모금에 대한 이해도 구하고 있다. 정확한 인식 공유야말로 하나된 우리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불법네트워크의 문제는 수도권에 이어 영향이 미칠 곳이 충청권일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뒤 해결하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대전·충남지부와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치협과도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중부권학술대회 CDC 2011이 충북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데.

대전-충남-충북지부가 함께 하는 CDC가 오는 11월 6일 충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기본에서 미래를’이란 주제로, 신지식·신기술만 좇아 앞만 보고 달려온 치과의사들이 잠시 한걸음 멈춰 서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

대회준비는 지난 4월부터 조직위원회를 구성, 매달 2~3차례 본부장회의 및 본부별 회의를 하고 있고, 3개 지부 임원 합동회의도 가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RF카드 체크 등 보수교육 규정이 강화되면서 실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가 회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CDC를 이어오면서 3개 지부 임원들의 소통과 유대가 강화된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올해도 대전·충남지부의 적극적인 지원,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부 회원들에게 한 마디.

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중점사업이다.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의 능력보다는 나를 믿고 신뢰해준 덕분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집행부로서 보답하겠다. 개원환경이 급변하면서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치협은 물론 지부에도 요구되고 있다. 회원의 마음을 읽고 회원을 위해 일하는 회장이 될 것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미래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필요한 때다. 단합된 모습으로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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