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200만명 돌파, 15.8조원 경제효과

2026.05.10 16:31:06 제1159호

치과의원, 전년 比 128.9% 급증 증가율 1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4일 2025년 외국인 환자 수가 201만명을 기록, 외국인 환자 통계를 집계하기 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외국인 환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60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방문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0.6%(121만9,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9.2%(18만6,000명), 미국 8.6%(17만3,000명)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전체 진료과목 중 62.9%를 차지한 피부과(131만3,000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성형외과(23만3,000명, 11.2%) △내과통합(19만2,000명, 9.2%) △검진센터(6만5,000명, 3.1%)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87.7%)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종합병원(3.6%), 상급종합변원(3.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는 전년 대비 128.9%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원(83.9%), 한방병원(65.7%), 병원(44.2%)을 찾은 외국인 환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치과병원은 4.5% 떨어지며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한 외국인 환자 201만명과 동반자가 지출한 의료관광 지출액과 의료지출액은 각각 12조5,000억원과 3조3,000억원으로 모두 합치면 15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10조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및 국내생산 22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최대 실적인 201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은 명실공히 연 100만명 이상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는 ‘아시아 중심국가’가 됐다”며 “지난해 중국 무비자 정책,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K-팝, K-뷰티·한류 콘텐츠 확산 등이 중요한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뉴노멀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외국인 환자 유치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함께 우리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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