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원장 김기석·이하 단국대치과병원)이 지상 7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만2,940㎡ 규모로 신축돼 지난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9년간 대전·충남 지역민들을 위해 상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온 천안 단국대치과병원이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중부권 최대 치과병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단국대치과병원은 통합진료과, 구강외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 11개 진료과와 임플란트센터, 충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 무통진료실, 중앙기공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치과의사 107명을 비롯한 진료보조인력, 행정인력 등 총 188명의 인력으로 가동된다.
전신마취가 가능한 수술실을 확장하고, 전신CT, 미세현미경 등의 장비를 갖췄다. 유니트체어 44대를 추가로 구비해 총 152대의 유니트체어를 운용하게 됐으며,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보강한 환자 편의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났다.
1980년 개교한 단국치대는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했으며, 1984년 개원한 치과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0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문을 연 ‘충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치과 이용이 어려운 충남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 치과병원 신축에는 동문들의 참여도 큰 힘이 됐다. 단국치대 졸업 동문들은 2010년 열린 ‘단국대치과병원 개교 3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동문들이 모은 기금 22억5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신축에 투입된 비용은 총 256억원 규모다.
한편, 지난 6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단국대학교 및 치과계 내외빈, 치과대학 동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