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수중 방전 플라즈마(UDP) 기술을 활용해 근관 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SCI 학술지에 게재됐다.
최근 학술지 ‘Biomedicines’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김영희 교수팀을 포함한 공동 연구진이 PLAZEN RCTⓇ를 활용한 생리식염수 기반 근관 세척 프로토콜의 임상 결과를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해당 프로토콜이 기존 화학적 세척제 중심의 근관 치료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34명의 환자, 186개 치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간값 1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을 사용하지 않고 생리식염수만으로 근관을 세척한 뒤 PLAZEN RCTⓇ를 적용했다.
분석 결과 방사선학적 치유를 포함한 전체 성공률은 엄격한 기준 적용 시 79.6%, 완화된 기준 적용 시 82.3%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NaOCl 기반 근관 치료의 문헌상 성공률(67~82%)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전 Periapical Index (PAI) 점수가 1~2점인 초기 증례에서는 84.1%의 성공률과 100%의 치아 유지율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UDP 기술의 세척 기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PLAZEN RCTⓇ는 생리식염수 내에서 고주파 전기 방전을 발생시켜 활성산소종(RONS), 미세기포, 충격파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기존 기구 접근이 어려운 측면 근관과 협곡 부위(Isthmus), 불규칙한 근관 부위까지 생물막과 유기물 잔사 제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확인됐다. 연구 기간 동안 UDP 사용에 따른 열 손상 등 장치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김영희 교수는 “생리식염수 기반 UDP 세척 프로토콜이 기존 치료와 비교해도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조직 자극이 없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성공적인 치유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은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PLAZEN RCTⓇ를 활용한 치료의 임상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적인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Biomedicines(IF 4.5)’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


























